제318회 강릉시의회
본회의 회의록
제1호
강릉시의회사무국
일시 : 2024년 11월 25일(월) 10시
장소 : 본회의장
- 의사일정
- 1. 제318회 강릉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
- 2.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 3. 강릉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 4. 강릉시의회 시험수당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 5.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6.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7. 강릉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 8.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 9. 강릉시의회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 전부개정지침안
- 10. 2025년도 당초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 부의된 안건
- 1. 제318회 강릉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의장 제의)
- 2.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의장 제의)
- 3. 강릉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김현수 의원 대표발의)(김현수·홍정완·김영식·김문섭·권순민·신보금 의원 발의)
- 4. 강릉시의회 시험수당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 5.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 6.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 7. 강릉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 8.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 9. 강릉시의회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 전부개정지침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 10. 2025년도 당초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 o 10분 자유발언(김홍수·김은숙 의원)
- o 휴회의 건(의장 제의)
(10시12분 개의)
○의장 최익순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1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집회에 관한 보고가 있겠습니다.
의회운영전문위원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1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집회에 관한 보고가 있겠습니다.
의회운영전문위원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회운영전문위원 김현경 의회운영전문위원 김현경입니다.
제31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 집회에 관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이번 정례회는 「지방자치법」 제53조 및 「강릉시의회 정례회 등 운영 조례」에 따라 지난 11월 18일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집회공고를 하고, 오늘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안건접수 및 회부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의원발의 조례안은 총 11건이 발의되었으며, 강릉시장으로부터 2025년도 당초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 총 28건의 안건이 제출되어, 「강릉시의회 회의 규칙」 제25조에 따라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전체의원 간담회는 항만물류과 소관,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추진사항 보고 등 2건의 자료가 제출되어, 금일 오후 2시에 보고를 받으시겠습니다.
본회의 휴회기간 중에는 소관 상임위원회 별로 일반안건 심사와 2025년도 당초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하게 되겠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회하여 당초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심사하겠습니다.
오늘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31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 강릉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과 위원회에서 부의된 안건을 심사하시고, 김홍규 시장님으로부터 2025년도 당초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청취 하시겠습니다.
끝으로, 10분 자유발언은 김홍수 의원님, 김은숙 의원님 두 분이 신청하셨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제31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 집회에 관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이번 정례회는 「지방자치법」 제53조 및 「강릉시의회 정례회 등 운영 조례」에 따라 지난 11월 18일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집회공고를 하고, 오늘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안건접수 및 회부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의원발의 조례안은 총 11건이 발의되었으며, 강릉시장으로부터 2025년도 당초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 총 28건의 안건이 제출되어, 「강릉시의회 회의 규칙」 제25조에 따라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전체의원 간담회는 항만물류과 소관,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추진사항 보고 등 2건의 자료가 제출되어, 금일 오후 2시에 보고를 받으시겠습니다.
본회의 휴회기간 중에는 소관 상임위원회 별로 일반안건 심사와 2025년도 당초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하게 되겠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회하여 당초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심사하겠습니다.
오늘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31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 강릉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과 위원회에서 부의된 안건을 심사하시고, 김홍규 시장님으로부터 2025년도 당초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청취 하시겠습니다.
끝으로, 10분 자유발언은 김홍수 의원님, 김은숙 의원님 두 분이 신청하셨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의장 최익순 의사일정 제1항 제31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안건은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협의를 거친 사항으로 11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26일간의 일정으로 운영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본 안건은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협의를 거친 사항으로 11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26일간의 일정으로 운영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찬반 의원 성명은 끝에 실음)
○의장 최익순 의사일정 제2항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상정합니다.
그러면 의원님 여러분께서 사전 협의해 주신 순서에 따라 조대영 의원님과 배용주 의원님을 서명의원으로 선출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러면 의원님 여러분께서 사전 협의해 주신 순서에 따라 조대영 의원님과 배용주 의원님을 서명의원으로 선출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찬반 의원 성명은 끝에 실음)
○의장 최익순 의사일정 제3항 강릉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안건은 「지방자치법」 제51조 및 「강릉시의회 회의 규칙」 제84조에 따라 본회의에 시장 등 관계공무원을 출석시켜 「강릉시의회 회의 규칙」 제85조에 따른 시정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듣고자 요구하는 사항입니다.
그러면 강릉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본 안건은 「지방자치법」 제51조 및 「강릉시의회 회의 규칙」 제84조에 따라 본회의에 시장 등 관계공무원을 출석시켜 「강릉시의회 회의 규칙」 제85조에 따른 시정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듣고자 요구하는 사항입니다.
그러면 강릉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찬반 의원 성명은 끝에 실음)
○의장 최익순 다음은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의사일정 제4항 강릉시의회 시험수당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의사일정 제5항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사일정 제6항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사일정 제7항 강릉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의사일정 제8항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의사일정 제9항 강릉시의회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 전부개정지침안을 일괄 상정합니다.
의회운영위원회 김현수 위원장님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회운영위원회 김현수 위원장님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회운영위원장 김현수 의회운영위원장 김현수입니다.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본회의에 부의한 6건의 안건에 대해서 일괄 제안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강릉시의회 시험수당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48조에서 위임된 사항을 명시하고 위임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등 조례를 자치법규 입안 기준에 맞게 정비하고자 하는 사항입니다.
다음,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방공무원법」 제77조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고, 자치법규 입안 기준에 맞게 용어를 정비하고자 개정하는 사항입니다.
다음은,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및 「지방공무원 복무에 관한 예규」의 개정사항을 반영하여 선거 휴무 및 경조사 휴가일수 조문을 정비하고자 하는 사항입니다.
다음, 강릉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은 공직자 등이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음식물의 가액 범위 등을 조정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행동강령 운영상의 혼선을 방지하고 통일성을 확보하도록 가액 범위를 개정하고자 하는 사항입니다.
다음,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은 「국가유산기본법」 제정으로‘문화재’라는 명칭이‘국가유산’으로 변경됨에 따라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내 관련 명칭을 정비하고자 하는 사항입니다.
다음은, 강릉시의회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 전부개정지침안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 표준안 개정사항을 반영해서 강릉시의회 공직자의 이해충돌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하는 사항입니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전자회의시스템에 등록된 안건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제안한 바와 같이 의결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 제안설명을 모두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본회의에 부의한 6건의 안건에 대해서 일괄 제안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강릉시의회 시험수당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48조에서 위임된 사항을 명시하고 위임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등 조례를 자치법규 입안 기준에 맞게 정비하고자 하는 사항입니다.
다음,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방공무원법」 제77조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고, 자치법규 입안 기준에 맞게 용어를 정비하고자 개정하는 사항입니다.
다음은,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및 「지방공무원 복무에 관한 예규」의 개정사항을 반영하여 선거 휴무 및 경조사 휴가일수 조문을 정비하고자 하는 사항입니다.
다음, 강릉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은 공직자 등이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음식물의 가액 범위 등을 조정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행동강령 운영상의 혼선을 방지하고 통일성을 확보하도록 가액 범위를 개정하고자 하는 사항입니다.
다음,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은 「국가유산기본법」 제정으로‘문화재’라는 명칭이‘국가유산’으로 변경됨에 따라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내 관련 명칭을 정비하고자 하는 사항입니다.
다음은, 강릉시의회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 전부개정지침안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 표준안 개정사항을 반영해서 강릉시의회 공직자의 이해충돌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하는 사항입니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전자회의시스템에 등록된 안건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제안한 바와 같이 의결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 제안설명을 모두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최익순 김현수 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질의·토론 순서입니다만 질의·토론을 생략하고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4항 강릉시의회 시험수당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일정 제5항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일정 제6항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일정 제7항 강릉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일정 제8항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일정 제9항 강릉시의회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 전부개정지침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음은 질의·토론 순서입니다만 질의·토론을 생략하고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4항 강릉시의회 시험수당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일정 제5항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일정 제6항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일정 제7항 강릉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일정 제8항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일정 제9항 강릉시의회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 전부개정지침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찬반 의원 성명은 끝에 실음)
○시장 김홍규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최익순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새롭게 구성된 제12대 후반기 의회에서 내년도 시정방향과 이를 바탕으로 편성한 당초예산안을 설명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제안설명을 드리기에 앞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공정과 신뢰, 소통과 협치의 의정을 펼쳐 가시는 최익순 의장님과 조대영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오직 강릉, 오직 시민만 생각하며 힘차게 달려 온 민선 8기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그동안 우리 강릉시 공직자 모두는‘변하지 않고는 강릉의 미래는 없다’라는 절박한 의지로 도약과 성장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청년인구 유출, 인구 감소, 민생경제 한파 등 우리 지역의 엄중한 위기를 하루라도 빨리 극복하여, 더 크고 따뜻한 강릉, 더 강한 강릉 을 만들기 위해 힘썼습니다.
무엇보다 강릉 발전을 이끌어 가는 강릉시 공직자들이 큰 틀에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해 갈 수 있도록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안목과 통찰력을 넓혀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지향하는 항만・철도 복합물류 경제도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시민행복 도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옥계항은 일본과 러시아로 컨테이너 국제항로가 개설된 이후, 수출 물동량이 꾸준히 늘어 국제 무역항으로서 입지를 넓혀 가고 있고,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기업 유치 경쟁력을 더해, 최종 승인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와 2026 세계 마스터즈탁구 선수권대회 성공 유치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경포와 안목에는 여행자센터를 개소해 글로벌 관광수용태세를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솔올미술관, 복합복지체육센터와 같은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균형 있게 확충해 더 윤택하고 살기 좋은 강릉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우리의 염원인 제일경제 도시 강릉, 제일관광 도시 강릉, 제일행복 도시 강릉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습니다.
이제 내년 1월 1일이면 강릉~부산 간 동해선이 정식 개통되어 우리 영동과 인구 300만의 영남이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되는 동해안 신철도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장차 늘어날 관광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가는 한편, 환동해 철도물류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철송장과 배후단지 등을 전략적으로 검토해 준비해 가겠습니다.
지난 7월에 선정된 교육발전특구와 내년부터 시행되는 라이즈사업을 통해 지・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과 교육을 연계해 인재 양성이 취업과 정주, 다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다가오는 2025년은 시 승격 70주년,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70년 시정 발자취와 30년 지방자치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다가올 100년을 위한 초석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가겠습니다.
강릉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지리적, 구조적 여건을 하나씩 극복해 가면서, 항만・철도 복합물류 경제도시, 세계 100대 관광도시,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과제들을 내실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겠습니다.
공약사업을 비롯한 주요핵심사업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희망과 결실의 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혁신성장 도약의 초석을 확실하게 완성하겠습니다.
미래는 철저하게 준비하는 자의 몫이 클 것입니다.
멈추지 않는 혁신과 쇄신으로 맡겨진 소명을 끝까지 완수해 내겠습니다.
옥계항은 북극항로와 광역철도망, 항공운송의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발전잠재력이 높은 항만입니다.
현재까지 약 2만 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했고, 지난달에는 리퍼 컨테이너 (Reefer Container: 냉장, 냉동기능이 있는 컨테이너)를 이용해 냉동 대게의 일본 수출길을 열어, 신선식품에서 의약품까지 취급가능한 콜드체인 해상운송시스템을 통한 수출입 물류 다각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내년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컨테이너 취급 부두로 반드시 수정・반영하여 환동해 항만물류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첫 단추를 차질 없이 끼워 나가겠습니다.
부산을 시작으로 수서, 인천, 목포, 제진 등 전국 각지와 연결되는 광역철도망에 철송장의 이점이 더해진다면, 육상과 해상, 항공을 아우르는 물류비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더해, 차후 남북 경업을 통해서 북한의 풍부한 광물자원을 수입・가공해 수출할 수 있다면, 우리 강릉은 막대한 통일비용을 조달하는 통일의 전진기지, 남북협력사업의 선도도시로서 국가경제에도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혁신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핵심 축인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은 현재까지 1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고, 200여 개 기업들로부터 입주의향서를 확보했습니다.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재정지원, 정주여건 개선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기회발전특구 혜택을 적극 홍보하여, 26년 상반기 최종 승인을 목표로 우량바이오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가겠습니다.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센터와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는 천연물 재배농가와 그린바이오기업의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기반시설입니다.
차질 없이 추진해 천연물바이오산업의 역량을 키우고, 농어가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겠습니다.
2026년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강릉의 관광경쟁력에 마이스 역량을 더해줄 대회의장은 사전절차를 마치고 얼마 전 첫 삽을 떴습니다.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나가겠습니다.
지능형 교통체계 역시 더욱 완성도 있게 구축해 나가는 한편, 총회의 안정적 준비와 운영을 위한 조직체계도 함께 갖춰 가겠습니다.
둘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든든하게 뒷받침하여 지역경제의 뿌리를 견고하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역의 잠재력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 컨설팅과 물류비를 지원하여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옥계항만 물동량도 함께 늘려가겠습니다.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에 박차를 가해 근로자와 시민 여러분의 건강한 문화・여가생활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천연물바이오산업과 신소재산업의 연계 효과 극대화를 위해 강릉과학산업단지와 주문진농공단지를 적시성 있게 확장하고,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도 본격적으로 건립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과학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해 출퇴근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입주기업의 생산성도 높여 가겠습니다.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와 온라인마케팅 지원, 직거래장터 운영,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전통시장은 생활에 밀접한 유통거점일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시설현대화와 화재보험료 지원을 통해 경쟁력과 안전을 더해가겠습니다.
옥계와 주문진 5일장, 월화거리 야시장은 꾸준히 관광 명소화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부시장은 젊은이의 도전과 교류를 위한 새로운 장으로 탈바꿈해 가겠습니다.
일자리는 민생의 핵심이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토대입니다.
장기적으로 물류비 제로, 접근성 혁신을 통해 기업하기 좋고, 사업하기 좋은 도시로 체질 개선하여 양질의 기업유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한편, 다가치성장 일자리사업, 빈 일자리 신속매칭사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기울여 가겠습니다.
청년에 대한 지원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지역혁신형 청년일자리 사업, 강릉살자 프로젝트, 청년 월세 지원 사업으로 청년들의 자립과 정착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참신한 관광자원을 본격적으로 확충해 관광도시다운 관광도시로서 기본을 다져가겠습니다.
많은 시민분들께서 「친절, 정직, 깨끗한 강릉」을 만들어 가는 범시민 캠페인에 적극적인 동참과 응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더욱 박차를 가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강릉 전역에 뿌리 깊게 정착시키고, 자랑스러운 강릉, 위대한 강릉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가겠습니다.
강원특별법 제1호 특례인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선정된 향호 국가・지방정원은 북부권 관광 기반 조성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속도를 더해가겠습니다.
솔향수목원은 더 다양한 주제를 테마로 내실 있게 규모를 키워 우리나라 대표 힐링 관광지로 조성하고, 일과 휴식의 균형 잡힌 조화를 위해 비즈니스워케이션 센터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융복합 멀티플렉스는 올 연말까지 실내체험관 조성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겠습니다.
미식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효과가 직결되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관광 트렌드입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식 분야 회원도시로써 미식의 경제・관광・문화적 파급력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전통에 현대적 색채를 가미한 특색 있는 레시피를 개발해서 미식관광의 성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위한 초석이 되는 경포호 분수 조성은 관광자원 확충 효과는 물론, 경포호 수질개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경포호의 수질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현재 경포호는 바닷물과 다름없는 염도 29.51‰에 심각한 부영양 단계입니다.
제가 입으로 직접 여러 번 확인했습니다.
민물 수생식물은 자취를 감췄고, 해조류가 자라고 있습니다.
수질등급은 4, 5등급으로 최악인 6등급 바로 직전이며, 밑바닥에는 80cm 깊이로 부패한 퇴적물이 쌓여 있습니다.
물속은 1m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수중시야도 좋지 않습니다.
매년 물고기 떼죽음과 30만 평에 이르는 경포호 절반 이상을 뒤덮는 적조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어서 파래와 염주말까지 증식해 엄청난 악취를 풍겨, 강릉의 대표적 관광지인 경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제거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에도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고 있습니다.
이젠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현 상태 그대로 두는 것은 보존이 아니라 방치입니다.
시도가 없으면, 결과도 없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일 수도 있습니다.
강릉시민, 모두의 힘을 함께 모으고 모아서 예전 경포호의 모습으로 반드시 복원해야 합니다.
반드시 과거의 경포호의 모습으로 복원하겠습니다.
넷째, 역사・문화・교육의 품격 있는 조화로 제일문화 도시 강릉의 위상을 확립해 가겠습니다.
경제도시, 관광도시로써 역량을 키워가면서 문화와 예술, 인문의 힘이 더해질 때 제일강릉에 한 걸음 더 빨리 다가설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지역의 뜻있는 학자들은 영남학파의 수장이자 천원권 화폐 인물인 퇴계 이황 선생의 얼 선양사업과 학문을 연구하는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을 상당히 부러워했습니다.
반면에, 퇴계 선생과 동시대를 살며 어깨를 나란히 했던 율곡 선생에 대해서는 연구 공간과 국가적 지원이 없었던 점을 매우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이에 율곡국학진흥원을 선도적으로 설립하여, 도내 국학 자료의 집대성과 전승·발전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아울러, 대현율곡이선생제를 비롯한 율곡 선생의 얼을 선양하는 다양한 사업에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국립국악원 강원분원과 국립박물관 등의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전통문화의 중심지로서 강릉의 문화·예술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강릉학산오독떼기와 강릉농악 등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올바르게 계승하여, 전통에 대한 존중과 창달을 한층 드높이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내년에 개최되는 2025 ICCN 총회는 우리 지역 무형유산의 국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제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선정 20주년을 맞는 강릉단오제는 전통 복원 및 시내 전역화, 신통대길 길놀이의 시민 참여 확대를 지속 추진해 지역 축제를 통해 강릉시민 대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30년 주기로 편찬되는 강릉시사를 계획대로 완성하여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 보고 내일을 준비해 가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고, 초당동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은 확고하게 보존하고, 개발이 필요한 것은 개발할 수 있는 여건으로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미래인재육성기금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지역인재 육성지원기반을 마련하고, 교육경비지원사업과 글로컬대학30 지원사업, 교육발전특구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더 나은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하겠습니다.
다섯째, 농어촌의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해 잘 사는 농어촌, 살고 싶은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저출생, 고령화, 인구 유출로 인한 농어촌의 소멸은 도심보다 훨씬 심각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어촌의 소멸 속도를 늦추고,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생산, 가공, 제조, 서비스를 융복합한 2차, 3차의 경제적 기회 창출이 필수입니다.
먼저, 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영농자재와 비료를 더욱 폭넓게 지원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겠습니다.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료 구입비와 지능형 축산시설을 확대・보급하고, 악취 저감 등 생활 여건도 함께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양봉 기자재의 꾸준한 지원과 함께, 밀원수 식재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양봉농가에도 힘이 되겠습니다.
농산물 유통비 지원을 확대하고 우리 지역 농・축・수산물을 아우르는 통합 인증제를 도입하여 지역 생산물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가겠습니다.
기후변화 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수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바다숲 조성, 해조류 서식 환경 조성 등 연안 생태계 복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연속성 있게 추진해 가는 한편, 어촌정주어항 개선과 소돌항 위판장 리모델링을 통해 어민의 소득과 복리 증진에도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안전하고, 따뜻한 시민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먼저, 남부노인종합복지관과 노인요양센터를 차질 없이 개관해 어르신들께서 행복한 여생을 누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무엇보다 일자리가 중요합니다.
노인일자리사업에 더해 시장형사업단 인프라구축사업, 100세 시대 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하겠습니다.
성덕동에 신축 예정인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청년층의 주거 복지도 꼼꼼히 챙겨 나가는 한편,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해 안정적 소득 창출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고, 특별교통수단을 확대해 장애우의 이동권을 더 높게 보장하겠습니다.
돌봄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유아부터 청년, 장애인, 어르신까지 일상에 돌봄이 필요한 모든 분들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어린이집 급식비와 실내 환경개선비를 지원해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본질적 가치입니다.
하수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새로 선정된 강릉역과 주문진읍 교항리 일원, 또 진안・저동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안목지구 재해위험 개선 정비사업, 경포지구 유수지 조성사업 등 기존 침수예방사업과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예측과 예방 중심의 재난대응체계를 단단하게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 역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국가산단 조성, 광역철도망 개통과 숙박시설 확충에 따른 생활인구 증가 등 장래 용수 수요에도 대비해 나가야 할 시점입니다.
연곡 지하수 저류댐 설치, 연곡정수장 개선,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해 가겠습니다.
교통, 방범, 재난 등 다양한 도시정보를 통합관제하는 도시정보센터 개소로 도시 안전망이 한층 업그레이드됐습니다.
노후된 방범용 CCTV를 교체하고, 미설치된 구역은 새로 설치하여 재난과 범죄로부터 더 안전한 강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북부권 대중교통의 관문인 주문진 공영버스터미널을 조성하여 시민 여러분과 관광객에게 안정적인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오랜 염원이던 강릉해양경찰서 신설에 대비해 강릉항 내에 경비정 전용부두를 조성하여 어업인과 관광객을 해양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겠습니다.
반려동물 애호 인구 1,5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반려인과 함께 하는 펫파크를 조속히 조성하여 성숙한 반려문화를 함양하고, 관련산업 동반성장 기반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내년도 당초예산안 편성내역에 대한 설명을 드리기 전에, 내년도 재정 여건 및 전망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체수입은 올해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방교부세 등 교부금 규모 역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로 인해 올해와 유사한 규모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용재원 상황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급여와 인건비 지출, 시급한 현안해결사업의 마무리를 위한 고정비용 등이 매년 증가해서 올해보다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마다 면밀한 검토 끝에 제출하는 예산안이지만, 이번 예산안은 저를 포함한 실무자 모두가 재정사업 전반에 걸쳐 정책적 타당성과 경제적 효과성을 심사숙고한 결과물입니다.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약자 복지 등 민생현안 해결을 우선순위로 배려하였고, 성장의 초석이 되는 핵심사업의 확실한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습니다.
아울러, 예산편성 과정에서의 시민 참여와 지역 현안의 의견수렴 확대를 통하여 7건의 시민 제안사업과 97건의 읍면동지역회의 제안사업을 주민참여예산으로 반영하여 편성하였습니다.
그럼, 2025년도 당초예산안 편성 내역과 규모에 대해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내년도 당초예산안의 총규모는 1조 4,418억 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대비 120억 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일반회계 예산 규모는 총 1조 2,797억 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대비 1.2%인 154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사회복지, 보건 분야에 39.2%인 5,017억 원을, 산업・경제, 농・어촌 분야에 11.3%인 1,442억 원을, 지역균형개발, 재난・방재 분야에 7.9%인 1,014억 원을, 문화 및 관광 분야에 9.6%인 1,233억 원을, 환경 분야에 5.1%인 653억 원을, 공공행정, 교육 분야에 8.9%인 1,138억 원을, 교통 및 물류 분야에 3.9%인 502억 원을, 예비비 등 기타 분야에는 14.1%인 1,798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특별회계 예산은 총 1,620억 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1,654억 원보다 34억 원 줄어든 규모입니다.
회계별 편성 규모로는,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421억 원,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838억 원,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 29억 원,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83억 원,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35억 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 등 보상 특별회계 132억 원, 교통사업 특별회계 82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예산안의 자세한 내용은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담당 국・과장들이 상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최익순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강릉이라는 삶의 터전에 함께 하면서, 역사와 전통,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하나의 공동운명체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번영과 그보다 더 큰 미래가치 창출이라는 공통의 목표이자 의무를 함께 짊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는 더 이상의 갈등과 반목을 끊어내고, 시민 행복과 강릉 발전을 통합의 근간으로 삼아 역사적 강릉 대통합을 이루어나가야 합니다.
시민과 강릉에 이로운 일이면 침묵하지 말고, 다 같이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시와 시의회가 힘을 합쳐 시민 통합과 상생을 위한 강한 구심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21만 강릉시민이 하나로 뭉친다면 경제와 관광의 힘에 문화적 깊이를 더해 잘사는 강릉, 더 힘 있는 강릉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제출드린 예산안이 시민의 삶에 온기를 더함은 물론,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의원님들의 날카로운 조언과 건설적인 대안은 겸허히 듣고 역량과 지혜를 결집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와 공직자 모두는 의결해 주신 소중한 예산이 강릉을 더 크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시의회와 함께, 멈추지 않는 의연함으로 희망찬 제일강릉시대를 당당히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익순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새롭게 구성된 제12대 후반기 의회에서 내년도 시정방향과 이를 바탕으로 편성한 당초예산안을 설명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제안설명을 드리기에 앞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공정과 신뢰, 소통과 협치의 의정을 펼쳐 가시는 최익순 의장님과 조대영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오직 강릉, 오직 시민만 생각하며 힘차게 달려 온 민선 8기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그동안 우리 강릉시 공직자 모두는‘변하지 않고는 강릉의 미래는 없다’라는 절박한 의지로 도약과 성장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청년인구 유출, 인구 감소, 민생경제 한파 등 우리 지역의 엄중한 위기를 하루라도 빨리 극복하여, 더 크고 따뜻한 강릉, 더 강한 강릉 을 만들기 위해 힘썼습니다.
무엇보다 강릉 발전을 이끌어 가는 강릉시 공직자들이 큰 틀에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해 갈 수 있도록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안목과 통찰력을 넓혀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지향하는 항만・철도 복합물류 경제도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시민행복 도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옥계항은 일본과 러시아로 컨테이너 국제항로가 개설된 이후, 수출 물동량이 꾸준히 늘어 국제 무역항으로서 입지를 넓혀 가고 있고,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기업 유치 경쟁력을 더해, 최종 승인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와 2026 세계 마스터즈탁구 선수권대회 성공 유치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경포와 안목에는 여행자센터를 개소해 글로벌 관광수용태세를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솔올미술관, 복합복지체육센터와 같은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균형 있게 확충해 더 윤택하고 살기 좋은 강릉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우리의 염원인 제일경제 도시 강릉, 제일관광 도시 강릉, 제일행복 도시 강릉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습니다.
이제 내년 1월 1일이면 강릉~부산 간 동해선이 정식 개통되어 우리 영동과 인구 300만의 영남이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되는 동해안 신철도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장차 늘어날 관광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가는 한편, 환동해 철도물류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철송장과 배후단지 등을 전략적으로 검토해 준비해 가겠습니다.
지난 7월에 선정된 교육발전특구와 내년부터 시행되는 라이즈사업을 통해 지・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과 교육을 연계해 인재 양성이 취업과 정주, 다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다가오는 2025년은 시 승격 70주년,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70년 시정 발자취와 30년 지방자치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다가올 100년을 위한 초석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가겠습니다.
강릉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지리적, 구조적 여건을 하나씩 극복해 가면서, 항만・철도 복합물류 경제도시, 세계 100대 관광도시,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과제들을 내실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겠습니다.
공약사업을 비롯한 주요핵심사업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희망과 결실의 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혁신성장 도약의 초석을 확실하게 완성하겠습니다.
미래는 철저하게 준비하는 자의 몫이 클 것입니다.
멈추지 않는 혁신과 쇄신으로 맡겨진 소명을 끝까지 완수해 내겠습니다.
옥계항은 북극항로와 광역철도망, 항공운송의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발전잠재력이 높은 항만입니다.
현재까지 약 2만 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했고, 지난달에는 리퍼 컨테이너 (Reefer Container: 냉장, 냉동기능이 있는 컨테이너)를 이용해 냉동 대게의 일본 수출길을 열어, 신선식품에서 의약품까지 취급가능한 콜드체인 해상운송시스템을 통한 수출입 물류 다각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내년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컨테이너 취급 부두로 반드시 수정・반영하여 환동해 항만물류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첫 단추를 차질 없이 끼워 나가겠습니다.
부산을 시작으로 수서, 인천, 목포, 제진 등 전국 각지와 연결되는 광역철도망에 철송장의 이점이 더해진다면, 육상과 해상, 항공을 아우르는 물류비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더해, 차후 남북 경업을 통해서 북한의 풍부한 광물자원을 수입・가공해 수출할 수 있다면, 우리 강릉은 막대한 통일비용을 조달하는 통일의 전진기지, 남북협력사업의 선도도시로서 국가경제에도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혁신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핵심 축인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은 현재까지 1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고, 200여 개 기업들로부터 입주의향서를 확보했습니다.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재정지원, 정주여건 개선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기회발전특구 혜택을 적극 홍보하여, 26년 상반기 최종 승인을 목표로 우량바이오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가겠습니다.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센터와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는 천연물 재배농가와 그린바이오기업의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기반시설입니다.
차질 없이 추진해 천연물바이오산업의 역량을 키우고, 농어가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겠습니다.
2026년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강릉의 관광경쟁력에 마이스 역량을 더해줄 대회의장은 사전절차를 마치고 얼마 전 첫 삽을 떴습니다.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나가겠습니다.
지능형 교통체계 역시 더욱 완성도 있게 구축해 나가는 한편, 총회의 안정적 준비와 운영을 위한 조직체계도 함께 갖춰 가겠습니다.
둘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든든하게 뒷받침하여 지역경제의 뿌리를 견고하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역의 잠재력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 컨설팅과 물류비를 지원하여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옥계항만 물동량도 함께 늘려가겠습니다.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에 박차를 가해 근로자와 시민 여러분의 건강한 문화・여가생활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천연물바이오산업과 신소재산업의 연계 효과 극대화를 위해 강릉과학산업단지와 주문진농공단지를 적시성 있게 확장하고,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도 본격적으로 건립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과학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해 출퇴근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입주기업의 생산성도 높여 가겠습니다.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와 온라인마케팅 지원, 직거래장터 운영,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전통시장은 생활에 밀접한 유통거점일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시설현대화와 화재보험료 지원을 통해 경쟁력과 안전을 더해가겠습니다.
옥계와 주문진 5일장, 월화거리 야시장은 꾸준히 관광 명소화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부시장은 젊은이의 도전과 교류를 위한 새로운 장으로 탈바꿈해 가겠습니다.
일자리는 민생의 핵심이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토대입니다.
장기적으로 물류비 제로, 접근성 혁신을 통해 기업하기 좋고, 사업하기 좋은 도시로 체질 개선하여 양질의 기업유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한편, 다가치성장 일자리사업, 빈 일자리 신속매칭사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기울여 가겠습니다.
청년에 대한 지원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지역혁신형 청년일자리 사업, 강릉살자 프로젝트, 청년 월세 지원 사업으로 청년들의 자립과 정착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참신한 관광자원을 본격적으로 확충해 관광도시다운 관광도시로서 기본을 다져가겠습니다.
많은 시민분들께서 「친절, 정직, 깨끗한 강릉」을 만들어 가는 범시민 캠페인에 적극적인 동참과 응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더욱 박차를 가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강릉 전역에 뿌리 깊게 정착시키고, 자랑스러운 강릉, 위대한 강릉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가겠습니다.
강원특별법 제1호 특례인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선정된 향호 국가・지방정원은 북부권 관광 기반 조성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속도를 더해가겠습니다.
솔향수목원은 더 다양한 주제를 테마로 내실 있게 규모를 키워 우리나라 대표 힐링 관광지로 조성하고, 일과 휴식의 균형 잡힌 조화를 위해 비즈니스워케이션 센터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융복합 멀티플렉스는 올 연말까지 실내체험관 조성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겠습니다.
미식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효과가 직결되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관광 트렌드입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식 분야 회원도시로써 미식의 경제・관광・문화적 파급력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전통에 현대적 색채를 가미한 특색 있는 레시피를 개발해서 미식관광의 성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위한 초석이 되는 경포호 분수 조성은 관광자원 확충 효과는 물론, 경포호 수질개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경포호의 수질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현재 경포호는 바닷물과 다름없는 염도 29.51‰에 심각한 부영양 단계입니다.
제가 입으로 직접 여러 번 확인했습니다.
민물 수생식물은 자취를 감췄고, 해조류가 자라고 있습니다.
수질등급은 4, 5등급으로 최악인 6등급 바로 직전이며, 밑바닥에는 80cm 깊이로 부패한 퇴적물이 쌓여 있습니다.
물속은 1m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수중시야도 좋지 않습니다.
매년 물고기 떼죽음과 30만 평에 이르는 경포호 절반 이상을 뒤덮는 적조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어서 파래와 염주말까지 증식해 엄청난 악취를 풍겨, 강릉의 대표적 관광지인 경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제거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에도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고 있습니다.
이젠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현 상태 그대로 두는 것은 보존이 아니라 방치입니다.
시도가 없으면, 결과도 없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일 수도 있습니다.
강릉시민, 모두의 힘을 함께 모으고 모아서 예전 경포호의 모습으로 반드시 복원해야 합니다.
반드시 과거의 경포호의 모습으로 복원하겠습니다.
넷째, 역사・문화・교육의 품격 있는 조화로 제일문화 도시 강릉의 위상을 확립해 가겠습니다.
경제도시, 관광도시로써 역량을 키워가면서 문화와 예술, 인문의 힘이 더해질 때 제일강릉에 한 걸음 더 빨리 다가설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지역의 뜻있는 학자들은 영남학파의 수장이자 천원권 화폐 인물인 퇴계 이황 선생의 얼 선양사업과 학문을 연구하는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을 상당히 부러워했습니다.
반면에, 퇴계 선생과 동시대를 살며 어깨를 나란히 했던 율곡 선생에 대해서는 연구 공간과 국가적 지원이 없었던 점을 매우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이에 율곡국학진흥원을 선도적으로 설립하여, 도내 국학 자료의 집대성과 전승·발전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아울러, 대현율곡이선생제를 비롯한 율곡 선생의 얼을 선양하는 다양한 사업에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국립국악원 강원분원과 국립박물관 등의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전통문화의 중심지로서 강릉의 문화·예술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강릉학산오독떼기와 강릉농악 등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올바르게 계승하여, 전통에 대한 존중과 창달을 한층 드높이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내년에 개최되는 2025 ICCN 총회는 우리 지역 무형유산의 국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제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선정 20주년을 맞는 강릉단오제는 전통 복원 및 시내 전역화, 신통대길 길놀이의 시민 참여 확대를 지속 추진해 지역 축제를 통해 강릉시민 대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30년 주기로 편찬되는 강릉시사를 계획대로 완성하여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 보고 내일을 준비해 가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고, 초당동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은 확고하게 보존하고, 개발이 필요한 것은 개발할 수 있는 여건으로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미래인재육성기금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지역인재 육성지원기반을 마련하고, 교육경비지원사업과 글로컬대학30 지원사업, 교육발전특구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더 나은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하겠습니다.
다섯째, 농어촌의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해 잘 사는 농어촌, 살고 싶은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저출생, 고령화, 인구 유출로 인한 농어촌의 소멸은 도심보다 훨씬 심각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어촌의 소멸 속도를 늦추고,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생산, 가공, 제조, 서비스를 융복합한 2차, 3차의 경제적 기회 창출이 필수입니다.
먼저, 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영농자재와 비료를 더욱 폭넓게 지원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겠습니다.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료 구입비와 지능형 축산시설을 확대・보급하고, 악취 저감 등 생활 여건도 함께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양봉 기자재의 꾸준한 지원과 함께, 밀원수 식재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양봉농가에도 힘이 되겠습니다.
농산물 유통비 지원을 확대하고 우리 지역 농・축・수산물을 아우르는 통합 인증제를 도입하여 지역 생산물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가겠습니다.
기후변화 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수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바다숲 조성, 해조류 서식 환경 조성 등 연안 생태계 복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연속성 있게 추진해 가는 한편, 어촌정주어항 개선과 소돌항 위판장 리모델링을 통해 어민의 소득과 복리 증진에도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안전하고, 따뜻한 시민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먼저, 남부노인종합복지관과 노인요양센터를 차질 없이 개관해 어르신들께서 행복한 여생을 누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무엇보다 일자리가 중요합니다.
노인일자리사업에 더해 시장형사업단 인프라구축사업, 100세 시대 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하겠습니다.
성덕동에 신축 예정인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청년층의 주거 복지도 꼼꼼히 챙겨 나가는 한편,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해 안정적 소득 창출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고, 특별교통수단을 확대해 장애우의 이동권을 더 높게 보장하겠습니다.
돌봄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유아부터 청년, 장애인, 어르신까지 일상에 돌봄이 필요한 모든 분들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어린이집 급식비와 실내 환경개선비를 지원해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본질적 가치입니다.
하수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새로 선정된 강릉역과 주문진읍 교항리 일원, 또 진안・저동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안목지구 재해위험 개선 정비사업, 경포지구 유수지 조성사업 등 기존 침수예방사업과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예측과 예방 중심의 재난대응체계를 단단하게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 역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국가산단 조성, 광역철도망 개통과 숙박시설 확충에 따른 생활인구 증가 등 장래 용수 수요에도 대비해 나가야 할 시점입니다.
연곡 지하수 저류댐 설치, 연곡정수장 개선,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해 가겠습니다.
교통, 방범, 재난 등 다양한 도시정보를 통합관제하는 도시정보센터 개소로 도시 안전망이 한층 업그레이드됐습니다.
노후된 방범용 CCTV를 교체하고, 미설치된 구역은 새로 설치하여 재난과 범죄로부터 더 안전한 강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북부권 대중교통의 관문인 주문진 공영버스터미널을 조성하여 시민 여러분과 관광객에게 안정적인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오랜 염원이던 강릉해양경찰서 신설에 대비해 강릉항 내에 경비정 전용부두를 조성하여 어업인과 관광객을 해양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겠습니다.
반려동물 애호 인구 1,5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반려인과 함께 하는 펫파크를 조속히 조성하여 성숙한 반려문화를 함양하고, 관련산업 동반성장 기반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내년도 당초예산안 편성내역에 대한 설명을 드리기 전에, 내년도 재정 여건 및 전망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체수입은 올해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방교부세 등 교부금 규모 역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로 인해 올해와 유사한 규모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용재원 상황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급여와 인건비 지출, 시급한 현안해결사업의 마무리를 위한 고정비용 등이 매년 증가해서 올해보다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마다 면밀한 검토 끝에 제출하는 예산안이지만, 이번 예산안은 저를 포함한 실무자 모두가 재정사업 전반에 걸쳐 정책적 타당성과 경제적 효과성을 심사숙고한 결과물입니다.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약자 복지 등 민생현안 해결을 우선순위로 배려하였고, 성장의 초석이 되는 핵심사업의 확실한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습니다.
아울러, 예산편성 과정에서의 시민 참여와 지역 현안의 의견수렴 확대를 통하여 7건의 시민 제안사업과 97건의 읍면동지역회의 제안사업을 주민참여예산으로 반영하여 편성하였습니다.
그럼, 2025년도 당초예산안 편성 내역과 규모에 대해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내년도 당초예산안의 총규모는 1조 4,418억 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대비 120억 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일반회계 예산 규모는 총 1조 2,797억 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대비 1.2%인 154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사회복지, 보건 분야에 39.2%인 5,017억 원을, 산업・경제, 농・어촌 분야에 11.3%인 1,442억 원을, 지역균형개발, 재난・방재 분야에 7.9%인 1,014억 원을, 문화 및 관광 분야에 9.6%인 1,233억 원을, 환경 분야에 5.1%인 653억 원을, 공공행정, 교육 분야에 8.9%인 1,138억 원을, 교통 및 물류 분야에 3.9%인 502억 원을, 예비비 등 기타 분야에는 14.1%인 1,798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특별회계 예산은 총 1,620억 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1,654억 원보다 34억 원 줄어든 규모입니다.
회계별 편성 규모로는,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421억 원,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838억 원,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 29억 원,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83억 원,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35억 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 등 보상 특별회계 132억 원, 교통사업 특별회계 82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예산안의 자세한 내용은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담당 국・과장들이 상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최익순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강릉이라는 삶의 터전에 함께 하면서, 역사와 전통,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하나의 공동운명체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번영과 그보다 더 큰 미래가치 창출이라는 공통의 목표이자 의무를 함께 짊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는 더 이상의 갈등과 반목을 끊어내고, 시민 행복과 강릉 발전을 통합의 근간으로 삼아 역사적 강릉 대통합을 이루어나가야 합니다.
시민과 강릉에 이로운 일이면 침묵하지 말고, 다 같이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시와 시의회가 힘을 합쳐 시민 통합과 상생을 위한 강한 구심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21만 강릉시민이 하나로 뭉친다면 경제와 관광의 힘에 문화적 깊이를 더해 잘사는 강릉, 더 힘 있는 강릉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제출드린 예산안이 시민의 삶에 온기를 더함은 물론,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의원님들의 날카로운 조언과 건설적인 대안은 겸허히 듣고 역량과 지혜를 결집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와 공직자 모두는 의결해 주신 소중한 예산이 강릉을 더 크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시의회와 함께, 멈추지 않는 의연함으로 희망찬 제일강릉시대를 당당히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최익순 다음은 김홍수 의원, 김은숙 의원님 두 분으로부터 10분 자유발언 신청이 접수되었습니다.
10분 자유발언은 「강릉시의회 회의 규칙」 제44조에 따라 심의 중인 의안과 청원, 중요한 관심 사항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는 것으로 한정하여야 하며, 별도의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 등을 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접수순에 따라 김홍수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10분 자유발언은 「강릉시의회 회의 규칙」 제44조에 따라 심의 중인 의안과 청원, 중요한 관심 사항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는 것으로 한정하여야 하며, 별도의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 등을 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접수순에 따라 김홍수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홍수 의원 존경하는 최익순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홍규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강릉시의회 행정위원회 김홍수 의원입니다.
먼저 자유발언을 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강릉시의 소중한 문화유산 계승 및 발전과 그리고 이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 문화유산의 재조명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올해 5월부터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1962년부터 쓰여온‘문화재’라는 용어가‘국가유산’으로 변경되고, 이를 중심으로 체계가 개편되었습니다.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국가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분류되었으며, 정부는 이를 통해 기존의 보존과 규제 중심 방향에서 유산들이 미래가치를 적극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대폭 전환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유산청이 발표한‘문화재산업조사’통계에 따르면 22년 기준으로 국내 문화재 관련 산업의 연간 매출액은 약 3조 1,722억 원으로 나타났고, 4만 5,821명이 종사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국가유산은 예방·방재, 수리·복원, 공연·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 파급효과를 일으키면서 하나의 산업으로 급성장하며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끼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이러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강릉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강릉에는 선사시대부터 청동기시대 유물 및 향현사, 향교 등 유교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한송사지 석불상, 굴산사지 부도탑 및 당간지주 등 다양하고 중요한 문화유산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에서 출토된 문화유산이 이름과 달리 아직까지 제자리에 있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보 제124호인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은 원래 강릉시 남항진동 한송사 절터에 있던 보살상이지만 현재 국립춘천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귀중한 강릉의 문화유산이 제자리를 떠나 다른 지역에서 관리되고 있는 이유는 식민통치 시기 일제에 의해 약탈된 문화유산들이 1966년 5월 겨우 한국으로 되돌아왔지만 당시 지역에 문화유산을 보존할 시설과 여력이 부족해 국가가 직접 관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과 함께 국민의 문화 의식도 성장하면서 현재 전국에 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건립되고 각 지역에도 충분한 기반 시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은 문화유산이 창조된 지역에서 역사적, 문화적 맥락과 함께 이해되어야만 진정한 가치가 발현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원주시가 지속적인 노력 끝에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을 113년만에 품에 안았으며, 속초시는 국가 보물인 신흥사 극락보전 영산회상도와 명부전 시왕도 6점을 각고의 노력 끝에 아무 조건 없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카운티미술관에서 환수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곳에서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으며 많은 지자체에서는 예산과 행정력을 들여 지역과 관련된 문화유산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시 또한 2022년 당시 시민 500명의‘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환수 촉구 진정서’를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에 제출하고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환수를 촉구했으며 강릉문화원에서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없습니다.
강릉시가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과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타향살이를 하는 지역문화유산의 제자리찾기를 위하여 우리 또한 적극적인 환수방안을 검토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하며, 한발 더 나아가 우리 품으로 돌아온 문화유산을 가치있게 보존하고 소장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 마련에도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강릉에는 불교 역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치 높은 절터가 많습니다.
오늘날 강릉단오제의 주신으로 모셔지고 있는 범일선사가 개산한 사굴산문의 본산인 굴산사지가 있으며,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이 있던 한송사지와 아직 조명받지 못한 안국사지 등이 있습니다.
이들 절터는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고 각종 지역개발 사업으로 우선순위가 밀려 접근성과 관심도가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 빛바랜 문화유산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김홍규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역사를 알면 문화유산도 달리 보입니다.
문화유산은 지역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지역의 정체성 및 자긍심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을 제대로 알고 더 많은 사람에게 널리 공유하려면 꾸준한 연구조사와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수립 그리고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합니다.
만약 현실적인 제약으로 복원이 어렵다면 3D기술이나 가상현실을 활용해 소실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홍보 캠페인,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시민들이 그 의미를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강릉시의 문화유산, 이제 우리가 그 가치를 제대로 찾고 활용할 때입니다.
시장님께서는‘옛것에서 배워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정신의 자세로 문화·예술 창의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옛 원형 복원에 중점을 두고 전통성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추진하시고 계십니다.
전국에서 수많은 축제가 생기고 사라지는 현실 속에서 단순히 전통 축제의 형태만을 복원하는 것보다는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인정된 보물과 사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훨씬 더 경쟁력 있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공통점은 도시가 옛것을 제대로 보존하면서도 도시마다 고유한 랜드마크와 현대의 특성을 잘 조화시켜 독특한 매력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건물, 똑같은 음식, 축제만 있다면 누가 흥미를 느끼고 그 도시를 다시 찾겠습니까?
강릉이면 가장 강릉다운 것이 무엇인지 무엇으로 차별화해서 경쟁할 것인지 고민의 시작과 끝에는 우리의 역사인 문화유산이 있을 것입니다.
즉,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은 우리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로를 제공할 것입니다.
따라서 강릉시가 문화유산에 담긴 가치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주민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라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역량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10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김홍규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강릉시의회 행정위원회 김홍수 의원입니다.
먼저 자유발언을 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강릉시의 소중한 문화유산 계승 및 발전과 그리고 이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 문화유산의 재조명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올해 5월부터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1962년부터 쓰여온‘문화재’라는 용어가‘국가유산’으로 변경되고, 이를 중심으로 체계가 개편되었습니다.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국가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분류되었으며, 정부는 이를 통해 기존의 보존과 규제 중심 방향에서 유산들이 미래가치를 적극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대폭 전환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유산청이 발표한‘문화재산업조사’통계에 따르면 22년 기준으로 국내 문화재 관련 산업의 연간 매출액은 약 3조 1,722억 원으로 나타났고, 4만 5,821명이 종사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국가유산은 예방·방재, 수리·복원, 공연·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 파급효과를 일으키면서 하나의 산업으로 급성장하며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끼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이러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강릉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강릉에는 선사시대부터 청동기시대 유물 및 향현사, 향교 등 유교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한송사지 석불상, 굴산사지 부도탑 및 당간지주 등 다양하고 중요한 문화유산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에서 출토된 문화유산이 이름과 달리 아직까지 제자리에 있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보 제124호인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은 원래 강릉시 남항진동 한송사 절터에 있던 보살상이지만 현재 국립춘천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귀중한 강릉의 문화유산이 제자리를 떠나 다른 지역에서 관리되고 있는 이유는 식민통치 시기 일제에 의해 약탈된 문화유산들이 1966년 5월 겨우 한국으로 되돌아왔지만 당시 지역에 문화유산을 보존할 시설과 여력이 부족해 국가가 직접 관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과 함께 국민의 문화 의식도 성장하면서 현재 전국에 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건립되고 각 지역에도 충분한 기반 시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은 문화유산이 창조된 지역에서 역사적, 문화적 맥락과 함께 이해되어야만 진정한 가치가 발현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원주시가 지속적인 노력 끝에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을 113년만에 품에 안았으며, 속초시는 국가 보물인 신흥사 극락보전 영산회상도와 명부전 시왕도 6점을 각고의 노력 끝에 아무 조건 없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카운티미술관에서 환수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곳에서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으며 많은 지자체에서는 예산과 행정력을 들여 지역과 관련된 문화유산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시 또한 2022년 당시 시민 500명의‘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환수 촉구 진정서’를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에 제출하고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환수를 촉구했으며 강릉문화원에서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없습니다.
강릉시가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과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타향살이를 하는 지역문화유산의 제자리찾기를 위하여 우리 또한 적극적인 환수방안을 검토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하며, 한발 더 나아가 우리 품으로 돌아온 문화유산을 가치있게 보존하고 소장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 마련에도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강릉에는 불교 역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치 높은 절터가 많습니다.
오늘날 강릉단오제의 주신으로 모셔지고 있는 범일선사가 개산한 사굴산문의 본산인 굴산사지가 있으며,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이 있던 한송사지와 아직 조명받지 못한 안국사지 등이 있습니다.
이들 절터는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고 각종 지역개발 사업으로 우선순위가 밀려 접근성과 관심도가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 빛바랜 문화유산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김홍규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역사를 알면 문화유산도 달리 보입니다.
문화유산은 지역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지역의 정체성 및 자긍심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을 제대로 알고 더 많은 사람에게 널리 공유하려면 꾸준한 연구조사와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수립 그리고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합니다.
만약 현실적인 제약으로 복원이 어렵다면 3D기술이나 가상현실을 활용해 소실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홍보 캠페인,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시민들이 그 의미를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강릉시의 문화유산, 이제 우리가 그 가치를 제대로 찾고 활용할 때입니다.
시장님께서는‘옛것에서 배워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정신의 자세로 문화·예술 창의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옛 원형 복원에 중점을 두고 전통성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추진하시고 계십니다.
전국에서 수많은 축제가 생기고 사라지는 현실 속에서 단순히 전통 축제의 형태만을 복원하는 것보다는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인정된 보물과 사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훨씬 더 경쟁력 있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공통점은 도시가 옛것을 제대로 보존하면서도 도시마다 고유한 랜드마크와 현대의 특성을 잘 조화시켜 독특한 매력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건물, 똑같은 음식, 축제만 있다면 누가 흥미를 느끼고 그 도시를 다시 찾겠습니까?
강릉이면 가장 강릉다운 것이 무엇인지 무엇으로 차별화해서 경쟁할 것인지 고민의 시작과 끝에는 우리의 역사인 문화유산이 있을 것입니다.
즉,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은 우리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로를 제공할 것입니다.
따라서 강릉시가 문화유산에 담긴 가치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주민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라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역량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10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은숙 의원 존경하는 최익순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홍규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강릉시의회 행정위원회 김은숙 의원입니다.
먼저 자유발언을 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저는 오늘 강릉시의 가장 큰 보물이자 미래인 우리 아이들의 행복과 미소를 선물하고 지켜줄 책임이 있는 강릉시민 기성세대 중의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고대 로마 속담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어떤 분들은 이 속담을‘몸을 건강히 하면 정신까지 건강해진다’는 뜻으로 알고 있기도 합니다만, 사실 이 속담은 로마의 한 시인이 신체의 강건함만을 추구하는 당시의 로마인들을 보며‘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까지 깃든다면 바람직할 것이다.’라고 충고하는 뜻에서 쓰인 것이었습니다.
이는 현대에 이르러 우리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 모두는 끝없는 경쟁과 발전을 요구하는 생활환경 속에서 상당한 정도의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한 정신건강의 악화가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웃음과 행복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지만, 저마다 쓰리고 아픈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
현재 우리나라의 아동·청소년 또한 성인 못지않게 심리적 고통과 정신질환을 겪고 있습니다.
무한한 경쟁과 성공만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정체성의 형성, 독립 욕구 증가, 또래 관계 형성, 미래를 위한 준비 등으로 인한 정서적 불안을 어른들에게 차마 털어놓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접하는 것들도 많이 변했습니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던 아이들은 이제 학원을 다녀오자마자 스마트폰을 만집니다.
스마트 기기가 주는 자극은 아이들을 사회로부터 분리시켜 깊은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경험하게 합니다.
실제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실제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을 호소한 아동·청소년 수가 2019년 3만 3,000여 명에서 2021년 3만 9,000여 명으로 2년 만에 19%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자살율도 증가했습니다.
10세에서 17세의 아동의 사망원인 1위는‘자살’이라는 충격적인 통계결과가 2022년 통계청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현재 우리 앞에 놓여있는 이 통계 결과들을 단순한 숫자들의 나열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성인으로서의 역할을 배우고 확립하는 아동·청소년기에 정신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겪고도 이를 언젠가 겪어야 할 사춘기 정도로만 여긴다면 한 개인의 삶 전반에 걸친 불행을 초래할 것입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현대에 이르러 개인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그들의 주변, 나아가 우리 사회의 불특정 다수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때문에, 시 차원에서 우리의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꾸준히 점검하고 관리할 의무가 있습니다.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아동·청소년이 차별없이 정신건강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2022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처음 정신건강실태조사를 실시하였고 2023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부가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2022년 아동·청소년의 정신장애 유병률이 16.1%인데 반해 학교 밖 청소년은 40.5%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사회로부터 소외된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정신건강의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정신건강 정책은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고, 공공서비스가 존재한다고 한들 현재의 체제는 아동과 보호자가 알아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정보격차로 인하여 이마저도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가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학교 밖과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등 사회적으로 취약한 아이들이 언제라도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김홍규 시장님, 그리고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우리의 아이들이 정신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심각성에 비해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이 이 자리에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전담 인력을 두어 미취학 아동부터 청소년과 그들의 부모님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정신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비와 치료비를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부모님과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도 적극 실시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더 이상 학교와 가정만의 책임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우리 강릉시도 적극적으로 방안을 강구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의 어른들에게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아이들은 정신건강 문제가 있어도 이를 속으로 삭히고만 있습니다.
처음 겪는 정신적 혼란에 이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이 겪는 정신적 문제를 본인 탓으로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내 문제는 오롯이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아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본인의 문제를 스스로 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기를 원합니다.
다양한 어른들의 사회가 있듯, 아이들도 그러함을 이해해 주기를 바랍니다.
우리 어른들은 더 이상 아이들에게 문제의 원인이 너 자신에게 있음을 말하거나, 어른들의 눈높이에서 문제의 해결을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고, 아이들의 시선에서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해야 합니다.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현재 직면한 수많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김홍규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강릉시의회 행정위원회 김은숙 의원입니다.
먼저 자유발언을 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저는 오늘 강릉시의 가장 큰 보물이자 미래인 우리 아이들의 행복과 미소를 선물하고 지켜줄 책임이 있는 강릉시민 기성세대 중의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고대 로마 속담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어떤 분들은 이 속담을‘몸을 건강히 하면 정신까지 건강해진다’는 뜻으로 알고 있기도 합니다만, 사실 이 속담은 로마의 한 시인이 신체의 강건함만을 추구하는 당시의 로마인들을 보며‘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까지 깃든다면 바람직할 것이다.’라고 충고하는 뜻에서 쓰인 것이었습니다.
이는 현대에 이르러 우리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 모두는 끝없는 경쟁과 발전을 요구하는 생활환경 속에서 상당한 정도의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한 정신건강의 악화가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웃음과 행복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지만, 저마다 쓰리고 아픈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
현재 우리나라의 아동·청소년 또한 성인 못지않게 심리적 고통과 정신질환을 겪고 있습니다.
무한한 경쟁과 성공만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정체성의 형성, 독립 욕구 증가, 또래 관계 형성, 미래를 위한 준비 등으로 인한 정서적 불안을 어른들에게 차마 털어놓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접하는 것들도 많이 변했습니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던 아이들은 이제 학원을 다녀오자마자 스마트폰을 만집니다.
스마트 기기가 주는 자극은 아이들을 사회로부터 분리시켜 깊은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경험하게 합니다.
실제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실제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을 호소한 아동·청소년 수가 2019년 3만 3,000여 명에서 2021년 3만 9,000여 명으로 2년 만에 19%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자살율도 증가했습니다.
10세에서 17세의 아동의 사망원인 1위는‘자살’이라는 충격적인 통계결과가 2022년 통계청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현재 우리 앞에 놓여있는 이 통계 결과들을 단순한 숫자들의 나열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성인으로서의 역할을 배우고 확립하는 아동·청소년기에 정신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겪고도 이를 언젠가 겪어야 할 사춘기 정도로만 여긴다면 한 개인의 삶 전반에 걸친 불행을 초래할 것입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현대에 이르러 개인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그들의 주변, 나아가 우리 사회의 불특정 다수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때문에, 시 차원에서 우리의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꾸준히 점검하고 관리할 의무가 있습니다.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아동·청소년이 차별없이 정신건강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2022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처음 정신건강실태조사를 실시하였고 2023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부가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2022년 아동·청소년의 정신장애 유병률이 16.1%인데 반해 학교 밖 청소년은 40.5%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사회로부터 소외된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정신건강의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정신건강 정책은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고, 공공서비스가 존재한다고 한들 현재의 체제는 아동과 보호자가 알아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정보격차로 인하여 이마저도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가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학교 밖과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등 사회적으로 취약한 아이들이 언제라도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김홍규 시장님, 그리고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우리의 아이들이 정신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심각성에 비해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이 이 자리에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전담 인력을 두어 미취학 아동부터 청소년과 그들의 부모님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정신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비와 치료비를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부모님과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도 적극 실시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더 이상 학교와 가정만의 책임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우리 강릉시도 적극적으로 방안을 강구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의 어른들에게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아이들은 정신건강 문제가 있어도 이를 속으로 삭히고만 있습니다.
처음 겪는 정신적 혼란에 이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이 겪는 정신적 문제를 본인 탓으로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내 문제는 오롯이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아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본인의 문제를 스스로 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기를 원합니다.
다양한 어른들의 사회가 있듯, 아이들도 그러함을 이해해 주기를 바랍니다.
우리 어른들은 더 이상 아이들에게 문제의 원인이 너 자신에게 있음을 말하거나, 어른들의 눈높이에서 문제의 해결을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고, 아이들의 시선에서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해야 합니다.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현재 직면한 수많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최익순 다음은 「강릉시의회 회의 규칙」 제19조에 따라 11월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위원회 활동 등을 위하여 17일간 휴회를 결의하고자 하는데 의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오늘 회의도 원활하게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동료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으로 제31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심의 안건 처리 결과 찬반 의원 성명】
1. 제318회 강릉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의장 제의)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2.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의장 제의)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3. 강릉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김현수 의원 대표발의)(김현수·홍정완·김영식·김문섭·권순민·신보금 의원 발의)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4. 강릉시의회 시험수당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5.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6.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7. 강릉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8.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9. 강릉시의회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 전부개정지침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오늘 회의도 원활하게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동료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으로 제31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12분 산회)
【심의 안건 처리 결과 찬반 의원 성명】
1. 제318회 강릉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의장 제의)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2.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의장 제의)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3. 강릉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김현수 의원 대표발의)(김현수·홍정완·김영식·김문섭·권순민·신보금 의원 발의)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4. 강릉시의회 시험수당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5.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6.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7. 강릉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8. 강릉시의회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
9. 강릉시의회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 전부개정지침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출석 의원(18인)
찬성 의원(18인)
최익순 조대영 김현수 허병관 이용래 윤희주 배용주 김기영 김용남
김진용 김영식 김은숙 김홍수 김문섭 서정무 박경난 홍정완 신보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