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기영  사랑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홍규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제12대 강릉시의회 첫 등원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환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반기 의장으로서 언제나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진솔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골목상권 곳곳에는 활력이 넘치는 웃음이 가득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다짐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지난 2년의 시간, 한마음으로 생활 정치의 현장을 누비면서 함께 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아울러, 시민만을 바라보며, 함께 노력해 주신 김홍규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강릉시민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강릉시의회는 21만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합리적인 의회 운영으로, 의회 위상을 정립해 왔습니다.
  불합리한 제도와 낡은 관행을 개선하고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여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시민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열정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년간 도전과 혁신으로 2026 ITS 세계총회 유치와 국립국악원 강릉분원 유치, 그리고 천연물 바이오 국가 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등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반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역대 가장 많은 96건의 의원 발의, 10분 자유발언, 지역의 현안을 중앙 정부에 개선·촉구하는 건의안 등, 총 392건의 안건 처리로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왔습니다.
  또한, 시민의 권리와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을 찾아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며, 소상공인과 아픔을 함께 나눴으며,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지원 대책도 함께 고민했습니다.
  이런 과제를 실현하는 과정은 곳곳에 암초가 도사린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사소한 정책이라도 늘 우주보다 무거운 강릉시민의 문제임을 깊이 인식하고, 강릉의 미래 청사진과 모두가 행복한 공존을 항상 우선했습니다.
  지난 2년간 함께 해 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우리의 발자취가 담대한 강릉 혁신의 이정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김홍규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자신을 비우고 낮추어야,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고 합니다.
  냉철한 머리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가슴이 시민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음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세상이 조금 더 다정해지길, 그리고 그 응원이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가 되어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느 인디언 부족의 말 중에‘이 길에 마음이 담겨 있는가?’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마음이 담겨 있다면 그 길은 좋은 길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 길은 무의미한 길이라고 합니다. 
  마음이 담긴 길을 걷는다면 즐거운 여행길이 되어 당신은 그 길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강릉시민을 위한 저의 진심이 담겨 있던 그 길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였기에 즐겁고 행복한 여행길이었습니다. 
  마음을 더해주시고, 그 길을 함께 걸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함께 했던 그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며, 잊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6월 28일까지 1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1차 정례회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각종 조례안 등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후반기 의회를 착실히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집행기관에서 1년간 추진한 각종 사업들이 적정하게 집행되었는가를 점검함과 동시에 행‧재정적 효과를 분석하고 감시하는 의회의 중요한 권한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 오셨습니다만, 우리 의회가 시민을 대변하는 만큼 대치가 아닌 협치의 자세로 행정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는 등 바람직한 대안이 마련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내년도 예산편성의 기준이 될 2023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도 소중한 시민의 혈세가 당초 계획된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 연례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조례 제‧개정안에는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다수의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시민을 위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고 깊이 있는 심사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기관에서도 상정된 안건 심의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임하여, 이번 정례회가 뜻깊은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도 더욱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가지고, 시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의정활동을 펼쳐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단오를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강릉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행사장 주변 안전 점검과 질서 유지를 통해 모두가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상습 침수 구역 점검 등 취약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