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영기  존경하는 22만 시민 여러분！
최명희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의정 활동에 분주하신 동료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215회 강릉시의회 임시회를 맞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지난 겨울은 절기를 무시한 혹독한 한파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움츠리게 하였습니다.
연이어 구제역 발생과 유례없는 폭설로 우리 지역에 많은 아픔과 피해를 주었던 오랫동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또한 지난달 11일 이웃 일본에서는 세계 네 번째 규모의 큰 지진이 일어나 쓰나미에 연이은 원자력 피폭 피해는 처참함을 넘어 인류의 대재앙을 예고하는 것 같아 우리 모두의 안타까움과 함께 대자연의 거대한 힘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늘 그래 왔듯이 우리 인류는 그 어떤 재난이 있더라도 극복해 왔던 만큼 일본 국민들도 현재의 아픔을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26일은 천안함 피격 1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젊은이들의 국가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할 것이며, 유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유로를 드립니다.
아직 우리 지역 주변에는 춘설이 분분합니다만 그래도 겨울에 얼었던 대지는 깊은 소생의 숨을 쉬며 이제 삼라만상의 푸르름을 더하는 희망찬 계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랫동안 힘들었던 우리의 경제와 시민의 살림살이에도 새봄을 맞아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해 봅니다.
특히 2018동계올림픽 유치와 강릉～원주간 복선전철, 비철금속 메카 육성, 녹색도시 조성사업 등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대규모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오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앞으로는 고도의 기술과 감성의 융합시대이며, 인간의 오감을 끌어낼 수 있는 창의적이며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절실하다고 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기적을 바라고, 현명한 사람은 기적을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강릉의 곳곳에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있는 훌륭한 자연이 있습니다.
이러한 뛰어난 자원들을 엮고 명품화해 세계 속으로 나감으로써 잃었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최근 중동지역 혼란으로 기름값이 어디가 끝인지 모를 정도로 오르는 등 우리 서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녹색 시범도시로서 대중교통 이용과 불필요한 전등 소등, 자전거 타기 등 우리 모두가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캠페인 등 홍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대기가 건조해 지고 또 영동지역 특유의 강풍이 도래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예년과 같이 전시민이 산불감시원이 되어 우려하는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이번 임시회는 강릉시 인구늘리기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2010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 총 13건의 안건과 여성친화도시 관련 전체의원 간담회 등을 위해 7일간의 일정으로 임시회가 운영되겠습니다.
이번 회기도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활기찬 시정이 펼쳐지도록 여러 의원님들의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당부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꿈과 희망이 넘치고 여러분 모두의 소망대로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시길 바라면서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