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영기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강릉시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시는 최명희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항상 주민과 함께 하시면서 의정 활동에 매진하고 계시는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토록 간절히 염원하고 갈망했던 2018동계올림픽 유치를 결국 우리 시민과 전 국민의 힘으로 이루게 되었습니다.
지난 13년간 최선을 다했고 아름다운 도전으로 세계인을 감동시킨 결과라 아니할 수 없을 겁니다.
이 벅찬 기분을 전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하며 이제부터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하여 성공 개최와 함께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한결 같은 성원으로 참여해 주시고 한 마음으로 뭉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셨던데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민선5기와 제9대 강릉시의회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에서는 시민의 봉사자로서 시민을 섬기고 책임 의정을 구현하는 반듯한 의회를 만들고자 노력하여 왔으며, 변화된 의정 환경 속에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그 역할을 충실하고자 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의회는 시민들로부터 소명을 받은 시민의 대변인이라는 의식을 항상 가슴 속에 간질하고 오직 시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그러한 대의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집행부 또한 급변하는 행정 환경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하며 시민을 위하는 시정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최근 공직기강 해이로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우리 시에 있었다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공무원은 ‘갑’이 아니라 ‘을’이라는 봉사와 국가에 대한 사명감, 공평한 일 처리, 청렴성, 비용 대비 성과를 염두에 둔 효율성 등 다섯 가지를 늘 가슴에 담아두기를 바란다는 모 장관의 이임사 구절을 새삼 되새기게 됩니다.
공직자로서 오로지 주민을 위하여 일하는 확고한 소명 의식을 가지고 일해 주시기 바라며, 공무원이기 이전에 시민이라는 생각으로 시민과 함께 하면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어내는 현장 리더십을 기대해 봅니다.
이제 벌써 하절기로 접어들어 반년이 지나고 있으며 이에 즈음하여 늘 반복되는 것이긴 합니다만 집행부에 몇 가지 당부 드리겠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지난 8월 경포해수욕장 등 관내 20여 개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하였습니다.
제반시설의 완벽한 준비는 물론 바가지요금, 불친절, 호객 행위 등을 근절하여 전국 제일의 명품해수욕장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재해위험지역의 면밀한 조사 및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의 사전 예방 활동과 아울러 장마철 방역에도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동안 갈등을 겪으면서 결정된 신강릉역사 문제가 아직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았고, 강릉원주대학교 공과대학 이전 등 무엇보다 시민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민심 수습책의 조기 마련을 주문코자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과 동료 의원 여러분！
2018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국가적 상승 분위기와 함께 우리 의회나 집행부에서는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로 삼아 세계 속에 제일강릉 건설을 위해 다같이 매진해 나가야 할 것이며, 지역적인 논쟁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처하는 미래지향적인 갈등을 추구할 것입니다.
집행부와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고전적인 의식을 뛰어넘어 협력과 격려를 통한 시정의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정례회는 2010회계연도 결산을 비롯하여 저탄소녹색성장 기본조례안 등 지역 발전과 관련된 조례안과 시정질문 등을 위하여 오늘부터 22일까지 총 11일간 운영되겠습니다.
아무쪼록 동료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제출된 안건에 대하여 세밀한 검토와 함께 미흡한 부분에 대하여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시민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희망을 갖는 회기가 되길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그동안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헌신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집행부의 노고에 대하여 다시 한번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