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영기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최명희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개최되는 첫 임시회에서 여러분들과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계절이 변하고 해가 바뀌는 것은 자연적 순환이지만 특히나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는 흑룡의 해이자 대운의 해라고 하는 만큼 우리 모두가 힘차게 비상하는 용과 같이 희망 속에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구제역과 폭설 등도 있었지만 13년간 우리 모두의 염원이었던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는 가슴 벅찬 성취의 기쁨을 맛보았고 마그네슘제련공장 착공과 녹색도시 조성사업 추진 등 우리 강릉이 명실상부한 환동해권 중심도시로서 또 새로운 역사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던데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시민 여러분과 집행부 공무원 및 의원님들의 노고에 큰 박수와 격려를 보냅니다.
또 지난해 말에는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구성에 이어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올해는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본격 착수로 올림픽 준비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복선철도는 외형적으로는 2018동계올림픽 핵심 교통수단으로 건설되지만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고속철도시대를 여는 것으로 그 보이지 않는 변화가 우리의 생활과 경제와 문화 전반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므로 좀더 성숙된 안목으로 먼 미래를 내다보면서 고속철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신강릉역 노선도 확정되는 등 그 동안 함께 노력했던 시민들의 역량을 다시 결집하여 각종 현안사업들을 차분히 세밀하게 추진함으로서 우리 시의 운명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올해는 여러 모로 긴장 속에 격변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4월 국회의원 총선거와 12월 대통령 선거가 있고 또한 우리 시의회는 후반기 새로운 원을 구성하여야 하는 등 바야흐로 선거의 해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상생과 협력, 배려와 민주적 소통으로 하나되는 강릉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최근 학교 폭력 문제로 정부에서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은밀히 이루어지는 학교 폭력을 다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학교 폭력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려서부터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보며 가정에서 기본적인 것을 배우지 않으면 학교 교육만으로는 역부족일 것입니다.
가급적 자주 가족끼리 모여 식사하면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것도 작은 것이지만 출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0일간 개최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6건의 조례안과 올 한 해의 시정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집행부에서 계획한 한해의 업무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살피시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좋은 의견들을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간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를 드리며, 올해도 시민의 대변자로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의정 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임진년 흑룡의 힘찬 상승 기운을 타고 국운과 시운이 융성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드리며 시민 여러분과 최명희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언제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다시 한번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