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사무국장 김세환  의회사무국장 김세환입니다.
제227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 집회에 관한 경위를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번 제2차 정례회는 지방자치법 제44조에 의거 소집하게 되었으며 지난 11월 20일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집회공고를 하고 오늘 개의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의안접수 및 회부사항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먼저 강릉시장으로부터 2013년도 당초예산안과 201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두 건의 예산안과 강릉시 고문변호사 전부개정조례안 등 9건의 일반안건을 포함하여 모두 11건의 의안이 제출되어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하였습니다.
2012년 10월 4일 기세남의원 소개로 김명래님으로부터 접수된 항운노동조합 건물 철거 이전반대 청원 건에 대하여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 청원 건은 제226회 강릉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장이 처리함에 타당하다고 인정하는 청원으로 의결된 안건으로 2012년 11월 9일 집행부로부터 처리결과가 제출되어 책상 위에 배부하여 드렸으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휴회기간 중에서 각 상임위원회별로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와 일반안건 등을 심사하겠으며 오늘 제1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과 시정전반에 대한 질문을 위하여 강릉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하시고 2013년도 당초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청취하시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장 최명희  강릉시장 최명희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화묵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227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서 2013년도 당초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역점시책에 대해 설명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올해 제9대 후반기 강릉시의회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더욱더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주시는 김화묵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금 우리 강릉은 막중한 시대적 사명과 도전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향후 5년 동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강릉의 미래는 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강릉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동계올림픽을 통한 지역발전과 새로운 경제성장에 역점을 두고 총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에는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과 도민생활체육대회가 열리고 2015전국체전,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스포츠 대회가 개최되게 됩니다.
특히 2018년에 동계올림픽이 열리게 되면 세계의 이목이 우리 강릉으로 집중되고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을 찾게 되면서 강릉의 브랜드는 국제사회에 각인되게 될 것입니다.
옥계 비철금속 특화산업단지와 강릉과학산업단지 등은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갖추게 되어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성장 축을 형성할 것입니다.
올림픽특구지역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등에 글로벌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참여의 길도 마련되면 이제 환동해 경제권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동해안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도약의 기운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강릉만의 차별화된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
위와 같은 인식 속에 내년도 시정기조는 사회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면서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준비와 전략적 산업단지 구축 등을 통해서 새로운 경제도약의 에너지를 결집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기조 아래 2013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하였음을 말씀드리면서 지금부터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 설명을 올리겠습니다.
먼저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인프라시설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이익이 되면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올림픽이 되도록 치밀하게 살피고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강릉시민의 최대 숙원인 원주～강릉복선철도 건설은 지난 6월 1일 강릉역에서 기공식을 개최함으로서 한반도 동서축의 대동맥을 잇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철도로 인해 양분되었던 도심권 철도노선과 강릉역을 지하화하여 전통시장 재정비는 물론 도시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하고 강릉역 주변은 체계적인 역세권 개발과 함께 복합 환승 시설 시스템을 갖추고 교동과 옥천동의 단절된 교통망을 새롭게 연결해서 낙후된 역 주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습니다.
동계올림픽특구지정은 강릉문화올림픽종합지구와 금진 온천휴양지구 등 총 2개 지구에 5.04㎢을 추진 중에 있고 내년부터 빙상경기장 건립 등 본격적인 인프라시설을 구축하고 대규모 민자유치를 추진해서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올림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0월 2012강릉ICCN세계무형문화축전 성공 개최로 강릉문화의 멋을 세계에 알리고 2018년에는 문화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든든한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10월 준공한 강릉 임영관 관아와 성내동 일원의 단오거리, 단오보도교, 단오문화관을 연결하여 강릉단오문화 테마거리로 활성화 해나가면서 2014년까지 총 90억원을 투자해서 오죽헌 선비문화체험관을 건립하고 선교장, 참소리박물관, 난설헌허균문화 공원을 벨트화하는 등 강릉의 문화콘텐츠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작지만 강한 도시 강릉 만들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서 시민 여가 및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남산공원과 성덕공원 조성에 27억원을 반영했고, 옛 명주초교와 중앙동사는 30억원을 투자하여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도심지내 유휴지는 주자장과 소공원으로 조성하고 지속적인 도시디자인 개선을 통해서 작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경포생태습지와 남대천 생태하천 복원 그리고 위촌저류지 조성 등 저탄소녹색도시 선도사업은 내년에 모두 마무리하고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에 녹색 교통체계와 친환경 자동차 기반 등을 구축해서 친환경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내년 1월 29일부터 열리는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시민 한 분 한 분이 글로벌 시민 의식을 갖춰나가야 합니다.
우리 강릉을 찾는 외국인들이 다시 올 수 있도록 친절하고 열린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하는데 다함께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로 전략적 산업단지 구축으로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 축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1월 2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 활동에 들어간 포스코마그네슘제련공장은 2018년까지 10만t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영풍그룹의 아연제련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하반기에 착공하여 2016년 10만t 규모의 아연제련공장이 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2015년까지 옥계지역에 약 10만㎡ 규모의 쾌적한 주거문화, 복지시설 등을 갖춘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해서 옥계지역의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시켜 나갈 것입니다.
강릉과학산업단지는 올해 한국생산기술원 강원권지역본부가 개소했고 내년에는 2단계 조성공사를 마무리하여 2014년에는 80여 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전략적 기업유치 활동도 적극 펼쳐나가겠습니다.
주문진 제2농공단지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고 음·식료품 제조업, 전기·전자, 금속가공 분야 등의 업체들을 유치해서 주문진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서 옥계지역은 비철금속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소재융합산업지구로, 구정지역은 주거, 교육, 문화 기능 중심의 탄소제로시티를 만들어 환동해 경제 거점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중소기업육성자금 21억원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13억원을 반영하는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우리 지역의 민자발전소 건립과 관련하여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친서민 생활 공감 시책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는 어려운 이웃과 노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서 총 5,800여 개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2012지역브랜드 일자리 경진대회 사회적기업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만 내년에도 사회적기업 육성과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구인·구직자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시책 사업을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300여 명의 모든 참전유공자에게 명예수당을 확대 지급하고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서 사회적 약자와 위기가정을 위한 통합적 사회복지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1월 12일 동부도시보건지소가 개소함에 따라서 중앙, 옥천, 포남, 성덕동 일원에 도심권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가 대폭 강화될 것입니다.
교육 복지 분야는 올해 76억원보다 37억원을 증액한 113억원을 반영하여 친환경 무상급식과 학교 교육경비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영·유아보육료 148억원 등 아동에 대한 보육지원 서비스 수준도 한층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금년까지 16개소의 작은 도서관을 조성했고 내년에도 성덕, 초당지역에 추가 조성하는 등 2014년까지 총 20여 개의 도서관을 만들어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재난재해예방을 위해 총 51억원을 편성하여 주문진 우암지구와 포남 입암동 일원의 서민 밀집 위험지역을 정비해서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여성, 다문화가정, 장애인 그리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외롭지 않고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는 따뜻한 사회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광산업과 연계한 활력 있는 농어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자유무역협정으로 개방화시대를 맞아서 우리의 농어촌이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위해서는 2차, 3차 산업과의 융복합화를 이뤄내야만 합니다.
현재 10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녹색농촌체험마을은 도시민들의 농촌체험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실질적인 주민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지역 쌀 생산브랜드인 ‘햇쌀가득’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가 있습니다.
안정된 생산체계와 품질경영시스템을 강화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강릉한과, 주문진 오징어 그리고 강릉 대표작목 발굴을 통해 지역 특산품의 브랜드화 전략을 꾸준해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권역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강동 정감이 권역에 이어 올해 옥계 현내권역과 사천 모래내권역을 마무리 했고 내년에는 총 22억원을 반영하여 연곡 소금강권역과 왕산 권역을 추진하겠습니다.
어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12억원을 편성해서 소규모 어항은 특성화하고 주문진수산물시장은 시설현대화와 주차장 확충을 통해서 강릉의 대표적인 어촌관광어항으로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연안정비사업에 23억원을 투자하여 안목, 사천 등 항포구 주변을 중심으로 해안침식방지시설을 설치함으로서 항구적인 복구가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총 100억원 규모의 농업발전기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고효율 어업장비 지원과 어업경영 안정화를 이뤄 농어업인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화묵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설명 드린 내년도 시정주요 시책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6,278억원이 되겠습니다.
금년도 당초예산 6,062억원보다 3.6% 증가하였습니다.
일반회계 예산은 총 5,304억원이며 금년도 당초예산 5,141억원보다 3.2% 증가한 규모가 되겠습니다.
분야별로 말씀을 드리면서 산업경제 농·어촌 분야에 13%인 698억원을, 사회복지 보건 분야에 28%인 1,473억원을, 문화예술관광 분야에 9%인 490억원을, 생태환경 분야는 6%인 339억원을, 지역균형개발 재난방재 분야에 17%인 871억원을, 공공행정 교육 분야는 8%인 431억원을 그리고 예비비 등 기타분야에 19%인 1,002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특별회계예산은 총 974억원이 되겠습니다.
금년도 당초예산 921억원보다 5.7% 증가한 규모로 상수도사업특별회계 232억원, 하수도사업특별회계 362억원, 공영개발사업특별회계 275억원, 기타특별회계에 105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 재정여건을 분석해 보면 세입예산은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의 사회복지정책 강화 등의 요인으로 지방교부세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세출예산은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경상예산이 증가하고 각종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인해서 시비부담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사업예산은 2018동계올림픽 인프라 구축과 서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위한 현안사업에 다수 반영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2018동계올림픽을 준비하려면 향후에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안정적인 지방채 관리와 함께 연차별 투자 재원 확보 방안도 미리 계획을 세워서 준비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정된 재원으로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다양한 숙원을 모두 해결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에 의원님들께서 널리 헤아려주시길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소관 국소본부장으로부터 상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도 당초예산안은 서민생활 안정과 새로운 강릉 발전을 위한 미래 대비 투자에 중점을 두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서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화묵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강릉인의 뜨거운 열정과 신념 그리고 도전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미래는 더욱 힘차고 밝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 또한 초지일관의 마음가짐으로 시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강릉을 만들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임진년 한해를 알차게 마무리 하시고 다가올 계사년 새해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갑시다.
끝으로 내년도 당초예산안이 원만하게 처리되어 준비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년 11월 26일 강릉시장 최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