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사무국장 윤중기  의회사무국장 윤중기입니다.
제234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집회에 관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지방자치법 제45조에 따라 2014년 2월 3일 강릉시장의 집회요구로 당초 2월 17일부터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백년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인하여 2월 13일 집회 변경 요구, 2월 18일 집회 재변경 요구로 소집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서 2월 19일 제3차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집회공고를 하고 오늘 개의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의안접수 및 회부사항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강릉시장으로부터 2014년도 주요 업무보고와 강릉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등 다섯 건의 일반안건과 강릉시 분뇨 수집·운반업체 폐업지원금 산정방안에 대한 산업건설위원회 간담회 요청의 건이 제출되었으며,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장기미집행 도시·군 계획시설 해제권고안을 위원회안으로 발의하여 모두 7건의 의안이 제출되어, 강릉시의회 위원회조례 제3조 및 강릉시의회 회의규칙 제20조에 따라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회부하였습니다.
다음은 본회의 휴회 기간 중에는 각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별로 일반안건 심사, 주요 업무보고 및 주요 사업장 현장방문을 실시하게 되겠습니다.
오늘 제1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전반에 대한 질문을 위하여 강릉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하시고, 2014년도 주요 업무보고에 따른 시정연설을 청취하시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시장 최명희  인사드리겠습니다.
최명희입니다.
저를 비롯한 강릉시청 1,200여 공직자들도 지금 거의 파김치 상태입니다만 오늘 의원님들을 뵈니까 의원님들은 저희들보다 더 힘든 그런 시간을 보내지 않았겠나 생각하는데, 의원님 한 분 한 분 얼굴이 아주 상해 있고 검게 탄 그런 모습을 보니까 그동안 시민들을 위해서 얼마만큼 헌신적인 노력을 하셨는가하는 것을 이 자리에서 느낄 수 있어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인사말씀을 드리기 전에 지난 2014년 1월 6일자 인사발령에 따른 간부공무원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심상열 환경수도사업본부장 나오셔서 인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간부공무원 인사)
의사국장 출신이니까 앞으로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김화묵 의장님！
그리고 홍기옥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희망찬 갑오년 새해를 맞아 첫 번째 임시회에서 인사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해 지역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강릉발전을 위해서 아낌없는 성원과 역량을 모아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금년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잘 되시길 기원을 드립니다.
먼저 이번 폭설로 인해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조금 전에 의장님께서도 말씀을 하셨지만 지난 2월 6일부터 2월 18일까지 내린 179.1cm에 달하는 기상관측 사상 유래가 없었던 최장, 최고 기록의 폭설로 인하여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비닐하우스, 축사, 창고 등의 붕괴로 인해서 지금까지 집계된 직접적인 피해액만 275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 피해 집계 대상은 516개 50억원입니다.
그것은 보험, 공제가입을 했다든지 무허가건물, 창고 등 937개소 225억원의 피해에 대해서는 현재 재난관리법 규정상으로는 보상방안이 전무한 실정으로 향후 이와 관련한 대책이 강원도 소방방재청과 함께 마련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또한 장기간 폭설로 인해서 관광객 감소, 영업손실 등의 간접적인 피해 역시 그 수치를 헤아리기 어려울 그런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서 최고의 설경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대책을 수립하고 전국에 강릉설경관광이 곧 자원봉사임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어제 도에서 도지사 주관으로 피해지역 6개 시·군의 부단체장들과 함께 동해안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GO EAST, 동해안으로 가자" 그런 계획으로 저희 시에서 마련한 계획과 함께 동해안을 살리기 위해서 전방위적인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폭설로 마비된 도심기능 회복을 위한 제설작업에는 17일간 연 1만여 대의 장비가 동원되었고, 공무원, 군인, 경찰, 시민 여러분 등 연 인원 37만 명, 전국 222개 단체에서 1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께서도 제설작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지금껏 유래가 없었던 폭설 중에도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서 내집 앞 눈치우기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어려울 때마다 항상 큰 도움을 주시는 군 장병 여러분,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현장에서 제설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해 주신 의원님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현재 폭설로 인한 피해복구는 중앙합동조사단의 현지 피해조사가 실시 중에 있습니다.
분야별로 일정 기준 이상의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께는 관련 절차에 의한 재해보상방안을 최대한 지원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재난관련법 규정의 개정 등도 적극적으로 건의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뿐만 아니라 향후 이런 재난이 발생했을 때 우리한테 도움이 될 수 있고 현실적인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개정도 건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특히 금번 폭설이 동계올림픽을 치러야 하는 4년 뒤 같은 기간에도 내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제설대책에 관한 내용들을 백서로 마련해서 동계조직이 정부에다가 제출할 것입니다.
그래서 동계올림픽 준비에 이제는 가장 중요한 어젠다로 삼아서 제설시스템, 제설장비 확보 사항에 대해서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하고 국가 차원에서 제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금년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전환기입니다.
이제 D-100은 이미 지났고 이제 목적지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그런 시점입니다.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들은 엄정한 선거중립과 함께 흔들림 없는 시정운영으로 금년도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부시장을 중심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금년도 전반적인 시정업무에 대해서는 소관 국소본부장으로부터 상세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역점으로 추진해야 할 시정방향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드리면 금년은 민선5기 마무리와 강릉의 미래발전을 위하여 실질적인 준비를 해 나가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해 당초예산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도 밝혔습니다만 금년은 2018동계올림픽 준비의 원년으로 삼아나가야 됩니다.
지난 소치에 의원님들과 함께 다녀온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고, 느낀 각종 올림픽 관련 프로젝트를 교훈으로 삼아서 4년 뒤 우리가 치를 동계올림픽이 역사상 가장 훌륭하고, 가장 저렴한 지구촌 축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 스페셜 옵저버 방문을 통하여 올림픽을 위해 소치에서 준비한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올림픽 주 무대인 소치시내와 재래시장 등을 대중교통과 도보로 돌아보면서 대회준비 상황 및 향후 우리 시가 준비해야 할 여러 가지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고 고민도 함께 했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1년 전에 소치를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 보면 참으로 많은 부분이 변화되었고 올림픽과 함께 소치가 새로운 러시아의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 도로 개설, 기존 철도 확장 및 철도역사 신설 등 교통수송 인프라시설이 새롭게 구축되었으며, 도심 곳곳에 올림픽을 위한 대형숙박시설이 마련됐습니다.
또한 도심공원도 대대적으로 조성했고, 지붕교체 및 도색 등 도심 환경정비를 통하여 지금까지의 소치 도시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하는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것을 현장에서 확인했습니다.
또 올림픽 준비 단계에서부터 국제스포츠 행사 개최와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준비해 온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시도 소치와 지형조건이 비슷한 만큼 올림픽 이후를 고려한 경기장 사후 활용계획을 사전에 착실히 준비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거기에서 느낀 것은 이제는 강릉도 세계수준의 올림픽도시에 걸맞은  도심 환경정비가 최우선 과제다 하는 것이 저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위한 전담조직을 임시조직이나마 마련해서 본격적인 준비를 해 나가야 되지 않나 하는 차원에서 의회에 보고를 드리고 전담조직을 준비해서 본격적인 환경정비에 노력해 나가야 될 시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성공적인 올림픽 준비는 적극적인 시민 참여와 협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또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2018스마일캠페인, 올림픽 리더양성 아카데미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강릉의 열정을 세계로 보여 주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원고에는 없습니다만 또 우리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소치올림픽은 빙상경기장하고 스키, 설상경기장이 같은 도시 안에 있기 때문에 소치올림픽이라는 이름으로 소치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었습니다만 우리는 안타깝게도 평창올림픽으로 전부 대외적으로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강릉이라는 도시이름을, 도시브랜드를 어떻게 앞으로 4년 동안 준비하고, 올림픽 기간 중에 알릴 것이냐 하는 것도 우리의 중요한 과제다, 하다못해 경기장 명칭을 하나 붙이더라도 경기장명칭에 소치처럼 ‘소치볼쇼이아이스하키경기장’이렇게 이름이 붙어있습니다만 저는 ‘평창동계올림픽 강릉 무슨 피겨·쇼트트랙경기장’경기장이름에 반드시 ‘강릉’자가 붙어야 한다는 것도 이번에 느끼고 온 것 중에 하나임을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러시아 소치를 뜨겁게 달구었던 제22회 동계올림픽이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올림픽의 주인공이 되어 성공적인 올림픽 준비를 해 나가야만 합니다.
도에서 계획하고 있는 올림픽빙상경기장은 총 4,465억원이 투자되어 다음 달까지 준비 절차를 모두 마치고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하게 될 것입니다.
경기장으로 연결되는 4개 노선 6.1km의 연결도로는 우리 강릉시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협의를 봤고, 2017년까지는 마무리 될 것입니다.
저희들 시에서 이루어지는 사업 중에서 2018년까지 동계올림픽 준비에 필요한 전체 투자액 중 시비가 부담되는 사업을 저희들이 정리했더니까 총 1조900억원이 됩니다.
그 중에서 시가 부담할 금액은 전체 사업비의 11%인 1,227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현재 잠정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88억원은 이미 투자되었고 향후 2018년까지 5년에 걸쳐서 1,139억원이 더 투자가 되게 됩니다.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보면 2002년과 2003년 두 차례에 걸친 대형태풍의 피해복구를 위해서 차입하였던 지방채 규모가 2006년 민선4기 출범 당시1,400억원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시 재정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고, 국비 확보의 규모도 꾸준히 늘려 와서, 또한 체계적인 채무관리를 통해서 한해 평균 145억 가량의 채무를 줄려나갔습니다.
작년 말 현재 지방채 규모는 730억원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2016년까지, 2017년까지 지속적인 채무상환을 해 나간다고 그러면 시 전체 채무액은 2016년에 400억원, 2017년에 300억원 수준까지 낮출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준비에 있어서 재정적인 문제는 전혀 시민들께서 전혀 걱정을 안 하시고 시가 능히 부담을 해 나갈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동계올림픽특구에는 글로벌기업들의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동계올림픽을 기회로 삼아서 그간 시에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업들이 다시 한번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전략산업단지개발, 신년사에서 밝힌 권역별 발전계획도 이제 하나하나 구체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사회적기업 육성과 기업유치를 통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확대 지급 등 서민생활 안정에 필요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CCTV을 확대 설치하고 우범지역 조명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여성과 학생들, 청소년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도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화묵 의장님！
그리고 홍기옥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금년 한해 2018동계올림픽의 차질 없는 준비와 강릉발전의 확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제는 ‘여’도 아니고 ‘야’도 아니고 모든 정파를 떠나서 우리 시민 모두의 지혜와 힘을 한데 모아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영광의 결실을 함께 거두어야 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 또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히 살펴나갈 것을 약속드리면서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을 드립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 도와주시고 오는 6.4지방선거에서 모두들 영광의 순간이 되시길 기원해 마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2월 26일 강릉시장 최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