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용기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김철래 부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과 동료 의원 여러분!
쏟아지는 햇살과 함께 산과 들이 온통 푸르름으로 활력이 넘치는 신록의 계절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였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금년도도 이제 중반으로 접어들었고, 제10대 전반기 2년의 기간이 지나가면서 의장으로서 임시회를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먼저 이번 봄철에도 큰 피해가 없도록 산불예방에 적극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 이통리장님, 소방대를 비롯한 각급 사회단체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금년 계획된 일들에 대한 중간 점검이 필요한 시기이고, 각종 사업들이 기간 내에 차질 없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시민의 복리증진과 당면 업무추진을 위하여 밤늦도록 청사에 불이 밝혀진 모습을 보면서 우리 강릉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 빙상경기장에 4,500억원, 경기장 진입도로에 780억원 등 수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더 이상의 블루오션은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훌륭한 경기장시설로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르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러한 기회를 고용창출과 주민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우리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전국 장애학생체육대회와 소년체육대회의 개최를 통하여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비효과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철도 유휴부지 공원화 사업과 사천하수처리장 건설사업, 과학산업단지 유망기업 유치, 글로벌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 등 당면 현안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도 당부를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은 시민 모두가 화합된 마음으로 서로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간다면 현재 산적한 문제들과 앞으로 다가올 어려운 일들도 하나둘씩 풀어가며 밝은 강릉의 미래로 나갈 것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보다 나은 강릉, 더불어 사는 밝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을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2일간 개최되는 제252회 임시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및 주민 실생활과 관련된 조례안 심의, 전체의원 간담회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모든 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꼼꼼한 계획수립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연구하고 분석하신 각종 민생 관련 사안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심사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잘못된 관행의 틀을 바꿔야만 올바르고 새로운 제도와 정책이 창출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의원님들께서 심려하시는 안건 하나하나마다 급변하는 행정 환경과 시대 상황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집행부 공무원과 동료 의원 여러분!
일년지계재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1년의 계획은 봄에 있다’는 의미로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시작단계에서 무엇을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생각과 의지, 그리고 정책 결정 하나하나가 우리 강릉의 내일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눈앞의 이해를 넘어 훗날 우리 시와 시민들께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으로 각자 소명을 다해 주시길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또한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속도에 치중하다 방향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경고의 말입니다.
쉽게 가기 위해 빠른 길로 가다보면 일을 그르치기 마련일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과정이 중요하며 탄탄한 정성을 들여 쌓아올린 탑은 견고하여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똑바로만 걸으면 언젠가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속의 강릉 건설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또 뚜벅뚜벅 걸어가며 우리의 후손들에게 밝고 활기찬 미래를 남겨줄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얼마 남지 않은 전반기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라며, 여러분들의 건승과 하시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길 기대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