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조영돈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김철래 부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지난 9월 임시회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어느 덧 결실의 풍요로움과 만추의 여운을 뒤로하고 올해도 두 달 정도 남았습니다만 좀 더 알차고 뜻 깊은 한해가 될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수많은 인파로 넘친 강릉 커피축제와 주문진 오징어축제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특히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중 최대 난공사 구간이라고 알려진 강릉터널이 10개월 만에 완공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당면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하여 애쓰는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느냐의 중요한 판단을 가름하는 것은 대회가 얼마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느냐 입니다.
이를 측정해 주는 것은 경기장에 얼마나 많은 관중이 찾아주느냐, 또 이들이 얼마나 열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관광객과 방문객들에게 기대할 수 없는 오로지 우리 시민의 몫입니다.
이와 같이 성공올림픽의 열쇄를 쥐고 있는 우리 시민들을 하나로 결집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지역사회는 철도공사에 참여한 하도급사가 부도 위기를 맞으면서 현장에서 지불하지 못한 금액이 20억에서 30억원에 달하고 관련 업체수만 100여 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렇듯 지금은 비록 예측하기 어려운 긴장의 시기이지만 희망의 한 조각 한 조각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시민들의 의지와 열정을 높이고 그에 따른 실천적인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우리 시는 지금 행정, 재정적 등 모든 자원을 동계올림픽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만 올림픽 개최 또한 결국에는 시민들이 잘살고 행복해지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시민들의 복지는 물론 각종 공사로 인한 생활민원 부분에도 소홀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살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시민을 위한 존재한다는 기본명제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함께 구상하고 협력하여 살기 좋은 강릉이 되도록 다함께 매진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간부공무원 여러분들께 특별히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강릉시 공무원들은 당면업무 이외에도 산불근무, 제설작업, 해변운영 등으로 다른 군에 비하여 업무량이 대단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직자 여러분들이 신명 나야 시민들도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사기를 진작하고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가 되도록 힘써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 의회에서도 시정과 의정을 아우르는 행정환경에 맞게 변해야 할 것입니다.
권위와 타성에 안주하는 시의원이 아닌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먼저 찾아서 해결해 주는 생활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특별위원회 등을 위해 8일간의 일정으로 운영되겠습니다.
특히 내일 개최되는 어머니의회에 적극 참여하셔서 시민과의 소통과 지역발전을 위한 알찬 대화의 시간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2회 추경은 행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지식을 갖고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되는지 문제점은 없는지 진정 시민을 위한 행정을 제대로 펼치고 있는지 등을 잘 감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뜻 깊은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밤낮으로 일교차가 많이 나는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