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조영돈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최명희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스치는 바람에도 봄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생명의 계절을 맞아 모두들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난주 옥계면 일대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새벽부터 등짐펌프를 메고 묵묵히 산으로 오르는 시민들을 보면서 이들이 진정 강릉의 기둥이요, 든든한 파수꾼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산림청, 소방서, 의용소방대, 그리고 최명희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생하셨다는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테스트이벤트와 G-1년 올림픽페스티벌, 강릉 겨울퍼포먼스페스티벌 등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하여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시의원들도 시민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겠다는 다짐을 약속드립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혼란스럽고 아수선한 시국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시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올해는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마무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도심철도 유휴부지 명소화 사업, 올림픽특구 개발사업, 아트센터 건립 등 올림픽 이후의 지속가능한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정부 부처와 조직위원회, 강원도, 강릉시에서는 통합된 시스템을 갖고 체계적이고 일치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소홀해 지기 쉬운 시민 불편사항에 대하여는 빈틈없이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산불을 계기로 초동대처와 대응태세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시기 바라며, 매년 이맘때면 더욱 강조됩니다만 해빙과 함께 예기치 못한 각종 사고가 우려되니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예방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요즘 강릉을 지배하는 핵심 단어는 바로 동계올림픽일 것입니다.
철도와 도로, 건설현장 등을 다니면서 다소 불편하고 조금 귀찮더라도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을 위한 일인 만큼 이해하고 인정하는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또한 올림픽을 계기로 한번 왔다가는 강릉이 아니라 다시 오고 싶은 강릉을 만드는데 다 같이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시민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는 스마일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고, 항상 미소 가득한 얼굴로 친절하게 관광객을 맞이하여 주시길 당부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는 조례안 4건 등 총 11개의 안건이 5일간 다루어질 계획입니다.
또한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등 2개의 특별위원회가 개회될 예정입니다.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것인지 먼저 생각하며 심도 있는 의안 검토를 당부 드립니다.
특히 10대 의회 개원식에 모두들 했던 의원선서를 다시 한번 기억하시고, 초심으로 돌아가 동료 의원들을 아끼고 존중하며, 열린의정,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모두들 어렵고 힘든 시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강물을 거슬러 헤엄치는 사람만이 물결의 세기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희망을 가진 사람만이 역경과 좌절을 헤치고 강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있는 것입니다.
얼음을 뚫고 돋아나는 새싹처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희망을 갖고 좀 더 힘을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시험을 보는 수험생이나 취업준비생 모두가 준비를 잘해야 합격한다고 합니다.
새봄을 맞이하여 올해도 준비를 잘 하시어 행복하고 좋은 한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과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