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최선근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해주신 김한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유독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열정적으로 의정 활동을 펼쳐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태풍으로 인한 재난피해 예방,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해변 운영, 지역 관광 활성화 등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김한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께도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일본 정부는 지난해 10월 우리 대법원이 일본 기업들에게 내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 소재의 수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포괄적 수출 우대국가를 의미하는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결정을 내리는 등 본격적인 경제 보복 조치에 나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일본정부의 경제 도발 행위에 대해 정부뿐만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대책 마련에 힘을 기울이고 있고, 국민들도 일본 여행을 자제하며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등 일본 경제 보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즈음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관광 산업을 비롯하여 우리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주시고, 우리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내년도 국비사업 심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우리 시 숙원사업을 꼼꼼하게 다시 챙겨 지난해처럼 국비 확보 목표를 초과 달성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네이버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공모사업 유치도 철저히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8월 15일 10호 태풍‘크로사’의 간접 영향으로 농경지 침수 등 일부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동지역은 8월 말 이후에도 대형 태풍의 영향으로 큰비가 내려 엄청난 피해가 발생된 경험이 있었던 만큼 재난예방 활동과 재난위험지구 점검 등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산불 피해 지역에 태풍과 호우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11대 의회에서는 군비행장주변마을피해대책특별위원회 등 3개의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16년 동안 진척을 보지 못했던 군 비행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이 최대 난관인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비행장 주변 피해 주민들이 별도의 소송 없이도 소음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생기게 되는 큰 의미가 될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여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만, 군 비행장 소음 피해지역 주민과 군비행장주변마을피해대책특별위원회, 그리고 우리 의회가 힘을 모은다면 국회 본회의에서도 통과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울러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이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공동주택 건설 인·허가 등 지역적으로 굵직한 민원이 산재해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민원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주문 드리겠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2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일반안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상정된 안건에 대하여 심도 있게 심사하여 주시고, 특히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옥계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 사업 등이 국비 보조사업으로 반영되어 있는 만큼 예산 운용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이제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집행부에서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물가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 대한 안정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시고, 특히 우리 주변에 소외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잊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 말복이 지나고 무더위가 그친다는 처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과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