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최선근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항상 우리 시와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한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새로운 원 구성을 위해 이 자리에 섰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나 제11대 의회 전반기가 끝나가고 의장으로서 주관하는 마지막 회기가 되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2년은 열린 의회가 되기 위해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시민의 고충과 아픔을 함께 하려고 노력한 하루하루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대형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었을 때, 폭우로 인해 상가와 도로가 잠겼을 때, 그리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복을 입고 뛰어다닐 때, 이런 아픔들을 극복하기 위해 늘 함께 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우리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2년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우리 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내실 있는 국비 지원 사업을 유치하고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정책 제시 등 지적할 부분에는 질타를 아끼지 않았고, 집행부와 의회가 한마음이 되어야 할 때는 아낌없이 협조하여 견제와 균형, 협력과 지원이라는 조화로운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회와 발맞춰 주신 김한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장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던 2년이었습니다만 돌아보면 어려움도 많았고, 아쉬움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전반기에 이루어지지 못한 일들과 미흡했던 점은 후반기에 개선하고 보완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만족하고 신뢰하는 의회가 되기를 기대해 보면서 제11대 전반기 의회를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례적으로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지역문화도 위축되어 도시가 활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조금씩 문화예술 행사를 재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입니다.
천년의 축제 강릉단오제가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진행되지만 제례 행사 등 극히 일부 행사만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 지역 각급 기관단체는 물론 트로트 가수인 남진, 이자연, 설운도 씨를 신주미 봉정 릴레이에 동참시키고, 온라인 단오 참여, QR코드 홍보 등 단오 홍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시민과 관광객이 더 많이 참여하여 강릉 단오를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단오 진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때 이른 더위로 인해 벌써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본격적으로 여름해변이 개장되면 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에서 여름해변 운영지침을 내놨지만 관광객들이 실천하기에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집행부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지금까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여름해변 방역 준비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6월 29일까지 2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2019회계연도 결산 승인을 비롯하여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등 막중한 업무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결산과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있었던 시정 전반에 대해 폭넓게 살펴보고 내년을 설계하는 지표가 될 수 있는 만큼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따지고 살펴 적절한 대안 제시 등 내실 있는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집행부에서는 의원님들의 지적사항과 제시된 대안을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행정에 반영할 것은 적극 반영하여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례회가 제11대 후반기 의회가 발돋움할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며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과 이 자리를 함께하고 계시는 여러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