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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회 강릉시의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강릉시의회


일시 : 1998년 04월 16일

장소 :


○議事係長 金善協  지금부터 제109회 강릉시의회(임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一同起立)
(國旗에 對한 敬禮)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愛國歌 濟唱)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一同?念)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一同着席)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議長 崔鍾珉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심기섭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추운 겨울을 보내고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4월의 봄날을 맞이하고 있지만 우리들 마음의 봄날은 아직까지 멀게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IMF 한파가 매섭게 몰아치던 지난 겨울은 그 어느 해 보다 춥게 느껴지고 우리를 움추리게 하였던 것 같습니다.
IMF한파의 어둡고 긴 터널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고 부도난 중소기업체의 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는가 하면 150여만명이 넘는 실직한 가장들이 거리를 방황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우리 주변의 많은 곳에서는 아직도 이와 같은 국가적 어려움이 없는 것 처럼 행동하는 일부 몰지각한 부유층들과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아픔을 함께 해야 할 정치권은 자신들의 당리당략적 손익계산에만 열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고 있으며 잠시 줄어드는 듯 하던 차량행렬이 또 다시 거리에 넘쳐나고 있는 현상에서 고통은 고통을 직접 당하는 이들만의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의 정서가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사회지도층이라고 자처하는 우리가 이 시대에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진정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고 양심과 역사앞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3월29일 사천면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금까지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재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피해 또한 엄청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마음으로부터의 위로와 격려를 보내면서 피해복구와 이재민구호에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 깊은 격려의 말씀을 전하는 바 입니다.
우리 민족은 어려움이 닥칠 때 더욱 뭉치고 합심하여 고통을 슬기롭게 헤쳐나온 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번 사천 산불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품과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약속과 각급기관 단체의 헌신적인 구호활동이 이재민들에게는 큰 위안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그만 부주의가 이렇게 엄청난 피해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되새기면서 이번 사천 산불피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다시는 우리 지역에서 이러한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계공무원은 물론이고 시민 각자 각자가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지난 제108회 임시회 이후 휴회기간 중에도 한국은행 강릉지점 폐쇄 방침이 전해지자 영동 10개 시군의회와 연대해서 한국은행 강릉지점 폐쇄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지점 존속을 바라는 80만 영동지역 주민의 여망을 담은 건의문을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발송하였으며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94년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인가시 약속한 부속병원건립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발표와 관련해서는 의료사각지대의 오명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영동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어긴 처사로 규정하고 이를 항의하기 위해서 재단 대표와의 면담을 요청한 바 있으며 또한 지난달 30일에는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 사천 산불피해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등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지역 주민과 함께 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회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동안 강릉시민의 젖줄인 남대천의 심각한 오염으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안타깝게 해 왔으나 지난해 10월부터 시험가동되기 시작한 하수종말처리장의 운영결과 남대천의 수질환경이 상당한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농산물공영도매시장 기공식을 비롯해서 주문진하수종말처리장과 안인 안보공원조성 기공식이 있었고 어제 오후에는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추진되어 오던 강동면 임곡리 광역쓰레기매립장 기공식을 가짐으로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오는 18일에는 시청사 기공식을 갖게 될 예정으로 있어서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들이 하나 하나 해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지역에는 강릉역 이전과 과학산업단지조성, 연곡지역의 온천개발, 예술고등학교건립 등 많은 현안사업과 21세기 환태평황 시대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제시 등 수 많은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 또한 현실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각종 사업추진을 위해서 애써오신 관계공무원의 노고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면서 6.25이후 최대의 국난이라고 일컬어지는 국가적인 어려움을 하루속히 극복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가일층 분발해 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 입니다.
우리 제5대 의회의 임기도 이제 불과 두달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제5대 의회 출범당시 우리 스스로 다짐했던 의욕과 시민들이 거는 기대에 얼마나 부응했는지는 겸허하게 반성해 보면서 잘된점은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부족한 점은 원인을 분석하여 제6대 의회에서는 좀 더 성숙된 모습으로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능률적인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에서는 지방자치발전에 대한 평소의 철학과 경륜을 펼치시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하신 입후보자는 물론이고 선거관리업무를 담당한 공무원과 유권자 모두는 이번 선거가 다른 어느때 선거보다도 깨끗하고 질서 있는 공명선거가 실시되도록 하는데 노력해서 지방자치발전을 한단계 높이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하겠습니다.
이번 제109회 임시회에서는 산불피해 이재민에 대한 지방세감면동의안을 비롯해서 모두 16건이라는 비교적 많은 안건이 상정되게 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IMF체제 속의 어려움 경제여건이 계속되는 시기인 만큼 한푼의 예산이라도 낭비되지 않도록 안건심사에 최선을 다 해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회기동안에는 그동안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주요사업에 대한 현장확인도 계획되어 있는 바 사업추진사항을 꼼꼼히 따져보고 부실공사나 예산낭비가 발생되지 않도록 점검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함께 당부드려 마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제5대 의회 임기를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개회되는 제109회 임시회인 만큼 의원 여러분께서도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심정으로 그 어느때 보다도 성의있고 최선을 다 하는 의정활동을 당부드려 마지 않습니다.
환절기인 요즈음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여러분이 하시는 모든 일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議事係長 金善協  이상으로 제109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時21分  閉式)

강릉시의회 의원프로필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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