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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회 강릉시의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강릉시의회


일시 : 1997년 11월 25일

장소 :


○의사계장 김선협  지금부터 제107회 강릉시의회(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서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최종민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심기섭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
새해의 시작이  엊그제인가  싶은데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 하는 길목에서 제5대 의회 마지막 정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방의회가 개원된지도 6년이 훨씬 넘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출범 당시 지역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 그리고 우리 의원 스스로 다짐했던 자치행정 발전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얼마만큼 성취되었는가를 되돌아 보게 합니다.
시행초기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현실은 오랜동안 중앙집권주의 틀속에서 매우 척박하고 열악한 환경이였음에도 의원 여러분의 의욕적인 의정활동과  관계 공무원의  적극적인 노력 그리고 시민들의 변화된 의식을 바탕으로 많은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나름대로 평가해 봅니다.
제5대의회가 출범한 이후 우리 시의회는 현재까지 모두 스물 두 번의 임시회와 두 번의 정기회를 열어 총 183일간의 회기동안 조례안 82건, 동의안 36건, 예산 및 결산승인안 18건, 기타 안건 70건 및 총 206건의 의안을 심의 의결하였으며, 작년 안인무장공비침투사건에 따른 지역경제 회생대책 건의안을 비롯하여 각종 지역현안 13건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하여 정부의 관련된 각 부처에 발송해서 대부분 해결되고 일부는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밖에 크고 작은 지역단위 진정 및 건의서 70여건의 민원을 접수해서 소관 위원회별로 심도있는 검토와 의견을 제시하여 민원인의입장에서 적극 이해되고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하였으며, 당면한 각종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수시로 간담회를 통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대안을 모색하는등 우리 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나름대로는 자부합니다.
한편 의원들의 전문보좌기능이 전무하고 해당분야의 전문지식 부족등으로 집행부에 대한 효율적인견제기능을 다하지 못 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없었던 점은 다소의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하겠습니다.
집행부 또한 금년 한해동안 열악한 재정여건속에서도 월드컵준공과 공설묘지조성 사업추진, 광역쓰레기매립장 조성, 안보사적지 조성,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교동 2지구택지개발사업, 과학산업단지 조성등 크고 작은 각종 현안사업의 추진과 제7회 아시아로울러스케이트대회, 강릉단오제의 세계화추진, 강릉시민의 날 축제행사와 산불예방활동 및 해수욕장의 성공적인 운영과 제38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등 시정을 능률적으로 수행하므로써 강릉시민의 단결과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한해 였다고 평가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그간의 노고에 대해서 마음으로부터의 격려와 치하를 드려마지 않는 바입니다.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연이은 부도사태, 환율폭등과 주가폭락, 금융시장의 불안정, 물가불안 등 최악의경제위기속에서 정부가 국제통화기금에 긴급자금지원을 요청하는 등 참담한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며 정치권에서는 12월18일 대선을 앞두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정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생현안은 뒷전으로 밀려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며칠전 발표된 부부간첩단사건으로 인해 받은 국민적 충격은 오늘의 어려운 우리나라 현실을 잘대변해 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다고 하더라도 원망과 한탄만하고 있을 수 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이번 제15대 대통령선거를 통해서 21세기 통일국가시대를 새롭게 열어나갈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를 선택해야 하겠으며 어려운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자기가 맡은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근검절약하는 지혜를 발휘해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동참해야 하겠습니다.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전세계는 각 나라마다 자국의 국익을  위해 치열한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간에 저마다 나름대로의 재정확충방안과 특색있는 지역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시 또한 21세기 희망찬 미래를 창조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다음 몇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특색있는 지역개발의 추진 입니다.
우리 강릉은 예로부터 수려한 자연환경과 수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고 오랜 문화전통을 간직한 관광교육도시임을 자랑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급속한 경제성장과 국토개발과정에서 전국의 다른 중소도시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되어 왔고 우리지역의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경포지역개발도 각종규제에 묶여 개발이 제한되고 있어 무엇하나 이렇다 할 관광객 유치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 해서 뜻있는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지역은 정부의 제3차 국토개발계획에서 국민여가지대로지정되면서 획기적인 관광산업의 개발만이 우리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볼 때 지금까지 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민자유치방안과 관광이벤트사업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차제에 뜻있는 지역의 모든 시민 단체와 대학, 행정, 시의회가 총망라된 강릉지역개발협의체구성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두 번째로 도심교통난 해소방안강구입니다.
우리는 차량 1,000만대가 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모두 도로망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자동차 수요에 미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몇년전부터 강릉도심의 교통난은 대도시를 능가하는 교통체증을 보이고 있으며 관광피서철에는 그 심각성이 한계를 넘어서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교통난해소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도로망확충을 계속해 나가야 함은 물론이고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노선의 효율적인 조정과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시내 전지역을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획기적인 자전거도로망 구축이 적극 검토되어야할 것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세 번째로 지속적인 환경보호대책강구입니다.
지금 세계는 환경대재앙이 예고 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무분별한 자원개발 과 화석연료의 과다한 사용으로서 지구온난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엘니뇨현상 등으로 지구곳곳에서는 폭염과 폭설, 가뭄,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가 속출되고 있는 것으로 세계언론이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매년 남해안에서의 적조현상과 얼마전 거제도에서의 수백마리 백로가 떼죽음한 것을 비롯해서 전국 곳곳에서의 물고기떼죽음 현상은 이제 새로운 뉴스가 아닐정도로 번번히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강릉의 자랑인 경포호수마저도 몇년째 물고기 떼죽음이 계속되고 있어서 철새떼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릉인의 젖줄인 남대천도 이미물고기가 살기 어려운 4급수이하로 변한지 오래이고 쓰레기불법매립이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으며 생활오?폐수의 증가등 그 심각성이 날로 더해 가고 있다고 봅니다.
시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서 경포호수를 준설하고 하수종말처리장시설을 설치하여 시험가동중에 있으며 시의회에서도 상수원보호대책특위를 구성해서 환경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마는 심화되고 있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크게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의 쾌적한 환경보존하 기 위해서는 관련공무원은 물론이고 각급 기관단체 시민 모두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대폭적인 예산투자를 비롯해 효과적인 환경보존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하겠으며 아울러 환경보존을 위한 범시민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어야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조성입니다.
나라경제가 빈사상태의 어려운 여건을 맞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부부유층에서는 값비싼 외제품사재기와 호화사치혼수, 해외 보신관광, 도박관광등 한심한 작태가 계속되고 있는 우리주변에는 아직도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극빈 모자세대, 불우시설 수용아동등 수많은 불우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나라경제가 어렵고 각박한 세상인 때 일수록 넉넉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이들에 대한 더욱 깊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난방연료에서부터 노인무료급식소의 확대시설, 재가노인 복지사업의 확대, 소년소녀가장의 학자금지원학대등 이분들이 자립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2002년월드컵 강릉유치 및 국책사업의 효율적인 지원입니다.
그동안 국가경제의 고도성장과 국토개발과정에서 우리지역이 다른도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온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마는 그 원인이 정부의 편중된 정책에도 원인이 있겠습니다마는 지역인재의 빈곤과 자치단체가 정부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 한 것에도 원인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더이상 소외받는 지역으로 전락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역인재양성과 함께 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강릉~원주간 복선철도 개설, 영동선 철도이설, 영동 동해고속도로 확장, 양양국제공항건설, KIST 강릉분원설치, 안인 안보공원조성, 강릉대 치과병원개설 등 지역관련 주요국책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함과 아울러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관심을 집중시켜 야 하겠습니다.
또한 2002년 월드컵 강릉유치를 위해서 지금까지 기울여온 도민들 의 정성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막바지 유치노력에 가일층 분발해서 강원도민의 자긍심을 지키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이번 제107회 정기회는 제5대 의회 임기 중 마지막 정기회이니만큼 5대의회를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에 임해야 하겠으며 특히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통해서 지난 1년동안의 시정전반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98년도 예산안심의 또한 국가경제가 어려운 시기인만큼 시민의 혈세로 편성된 예산이 한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심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이번 정기회 회기가 35일간이라는 긴 회기인만큼 건강에 유의하시고 다가오는 연말 연시와 새해에도 항상 행운과 축복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선협  이상으로 제107회 강릉시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11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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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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