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최홍섭  존경하는 24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심기섭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시대의 최대의 숙원이었던 새 청사에서 선배의원님과 기관단체장님을 모시고 제143회 제2차 정례회를 갖게 된 감회는 실로 새롭고 기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우뚝 솟은 신청사는 강릉시민들의 기상만큼이나 드높고 자랑스럽습니다.
돌이켜 보면 통합시 발족이래 7년간 우리 의회의 애환이 깃들어 있던 교동청사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 온 수 많은 의정활동은 이제 과거 속으로 흘러버리고 더불어 강릉시청사도 53년간 명주동시대를 가슴속 깊이 간직한 채  21세기의 미래의 날개를 힘차게 펼치고자 새로운 희망과 함께 홍제동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당면업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훌륭한 청사를 신축함으로써 모든 시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희망을 안겨준 심기섭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께 참으로 그간의 노고에 대해 아낌없는 격려와 축하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올 한해를 돌이켜보면 미테러사태는 세계의 경제를 위축시켰고 지난 달 중국의 WTO가입도 향후 우리 경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반면 농촌경제에는 많은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사료됩니다.
하지만 26년간의 추억을 뒤로하고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을 비롯해  동해고속도로 주문진까지 5차선 개통은 물류비용절감에 따른 생산유발효과와 관광객의 급증으로 제2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제 내년에는 양양국제공항개항,  꿈의 제전인 월드컵개최에 따른 준비캠프, 주 5일 근무제 등과 같은 호재는 우리 강릉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환동해권의 중심도시로서 세계 속의 강릉으로 도약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를 맞아 우리 동료의원들은 희망찬 21세기를 향해 우리시가 안전하고 활기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진정한 시민의 대표로서의 역할에 더 한층 충실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올 한해의 마지막 회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여덟 차례의 회기를 통하여 시민들의 생활에 대한 질적 향상에 최대한의 도움을 주고자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주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22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되는 제2차 정례회에서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서 시정질문, 예산안, 그리고 각종 일반안건을 심의하게 될 중요한 회기입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전반에 대한 시민의 입장에서 검토하시기 바라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올바른 지적과 함께 개선을 할 수 있는 발전적인 방향도 같이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002년도 당초예산은 전년보다도 약 200억원이 증가한 2,972억원이 되는 만큼 지역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보다 세심하게 배려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심의를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집행부 측에서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등의 심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보다 충실한 자료제공과 성실한 답변을 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제 금년 한해도 어느덧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연초에 계획하셨던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주시고 요즘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맞아 건강에 더욱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임오년 새해에도 하시는 모든 일이 소원성취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