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최홍섭  먼저 항상 주민과 함께 하며 하시면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계신 동료의원님 여러분과 연일 당면한 시정으로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심기섭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삼복더위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피서철이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그동안 극심한 가뭄으로 주민들이 많은 고생을 한 후에 가뭄을 해갈할만한 비는 내렸습니다만 가뭄 끝에 장마라고 했듯이 이제부터는 다가 올 홍수를 대비해 수해예방대책에 힘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이미 장마에 대한 예보가 있습니다만 우리 나라의 기후로 보아 여름에는 항상 크고 작은 태풍이 10여 차례씩 한반도를 지나가며 엄청난 피해를  입히곤 합니다.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대책을 강구하여 재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비를 잘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며칠 간 전 시민의 성원 속에 성황을 이루었던 우리고장의 전통민속축제인 단오제가 전통축제에 걸맞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보다 새로운 내용으로 알차게 운영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봅니다.
특히 해외공연단을 유치하여 지역문화축제와 접목시켜 명실공히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함은 물론 우리의 전통문화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행사추진에 노고가 많은 단오제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 2003년국제관광민속축제를 대비하여 단오제가 국제적인 축제로서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방자치의 부활 이후 6대 의회는 4년의 임기 중 마지막 남은 1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정치적, 제도적인 면에서 극복하기 힘든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주민의 선출에 의해 구성된 집행기관과 의결기관을 양 축으로 한 지방정부는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여 지방정부의 정책을 결정하는 등 지방자치의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는 명실상부하게 소기의 목적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빈약한 지방정부의 재정과 미흡한 제도로 말미암아 지역실정에 맞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데는 아직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방정부의 재정문제는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가장 핵심적인 사안으로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남은 1년 동안은 우리 6대 의회를 결산하는 기간으로 삼아 지방의회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번 회기는 지방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정기회를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 실시하게 된 이후 두 번째 열리는 첫 회기로서 주로 과년도 예산결산승인안과 예비비지출에 대한 승인안을 심의하는 회기가 되겠습니다.
안건의 성격상 다소 소홀히 다룰 성향이 없지 않겠으나 결산은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1회계연도의 세입?세출예산에 대한 집행 및 운영실적을 표시하는 것으로서 이는 지방의회의 재정감시는 물론 다음 연도 예산편성과 재정운용의 자료로 활용되는 등 매우 중요한 안건이므로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인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깊은 관심을 가지고 심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무더운 날씨에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라며 원만한 의사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