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長 崔鍾卨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정에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제122회 임시회에 참석해 주신 심기섭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어느덧 여름이 지나 더위가 가신다는 처서의 절기에 이르니, 아침 저녁이면 서늘한 기운이 완연하여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게 합니다.
지난 여름 일부 지역은 태풍과 국지적인 폭우로 인해 막대한 수해를 입었으나, 우리 지역은 큰 피해가 없이 장마철을 넘겨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자연재해라고는 하나 반복하여 같은 피해가 나는 것을 보면서 예방이 가능했던 인재가 아니었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평소 유비무환의 교훈을 잊지 말고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의원님들 또한 무더위에도 아무 대과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이 자리에서 다시 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제 올해도 벌써 하반기 중반에 들어 섰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도 연초 계획했던 의정계획을 재확인 하시고,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여 알찬 의정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각종 대단위사업에 대한 현장확인을 통하여 민원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보다 발전적인 대안을 개발 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주간은 시장님을 비롯한 전 공무원이 적의 도발에 대비한 을지훈련을 실시하느라 대단히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최근 외부의 시각에 의하면 6.25 전쟁이후 우리 한반도가 가장 불안정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근간의 서해 도발을 비롯하여, 근 40대에 달하는 미그기를 독립국가 연합으로부터 구입하는가 하면, 대륙간 탄도탄인 대포동 투 미사일을 인공위성을 가장하여 발사하고자 하는 등,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밖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북한은 엄청난 생화학 무기를 갖추고 있으며, 이에 대비한 방어능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 이에 대비한 시민의 대피훈련을 관련 군부대와 유기적으로 실시하여 현실에 대응한 훈련이 이뤄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모든 사업이 종반에 접어들고 있으므로 이 시점에서 각종 사업의 추진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부실을 초래하거나, 시기를 일실하여 소기의 목적을 수행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될 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정부로부터 소프트웨어지원센타가 지원됨으로써 지역발전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분야에 취약한 벤쳐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또한 우려하는 가운데 시작된 농산물 도매시장도 영동지역의 물류 센터로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동고속도로개설 공사가 대관령 구간을 지나면서, 식수원인 오봉댐을 오염시키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끝난 후에 고치기란 쉽지 않은 법입니다.
공사중에 우려되는 부분들을 조목 조목 점검하여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를 강구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번 제122회 임시회의에서는 강릉시행정기구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을 비롯하여 11건의 안건을 심의하게 되겠습니다.
5일간의 짧은 의사일정이기는 하나 원만한 의정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