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 김홍규  먼저  개회사를 하기 전에 의원 여러분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의장님께서는 오늘 이 시간에 정선에서 열리고 있는 강원도 시?군의회 의장단회의에 참석하고 계신 관계로 오늘 회의를 부의장인 제가 주재하게 되었으니 여러분들께서 양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럼 개회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4만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심기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싱그러운 봄기운이 온 누리에 가득 차고 꽃망울을 터트리는 화창한 계절을 맞이하여 오늘 제155회 임시회에서 이렇게 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뵙게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겨울에는 유난히도 눈이 자주 오더니  올 봄에는 단비가  자주 내려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또 해마다 이맘때면 수고를 끼쳤던 산불이나 황사의 예방에도 큰 힘이 되고 있어 활짝 핀 벚꽃만큼이나 우리의 마음을 밝게 해 주고 있습니다.
최근 집행부에서는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소년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고 산불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해복구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다각도로 시민을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집행부 전 공무원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동료의원님들께서는 최근 시민들의 관심사인 경포 골프장 문제, 심곡?금진 일대의 천연기념물지구 지정반대 등 지역의 공동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하루 의욕적인 활동을 하고 계신 데 대해서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지금 경포골프장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우리 24만 시민들은 진정으로 무너지는 자존심과 상실감에 젖어 있습니다.
차질 없이 경포골프장을 조성하겠다는 두산 측의 약속에 대해 우리 시민들은 9년 동안이나 기다리고 또 기다려 왔었습니다.
하지만 두산 측에서는 우리 시민들에게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우리 시민과의 약속을 외면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의회에서는 24만 시민의 뜻에 따라 두산에 대해서는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아울러 앞으로 훌륭한 골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문화재청에서는 지금 정동진, 심곡, 금진지구 일대의 해안단구를 천연기념물지구로 지정코자 하고 있고 이에 대해 우리 의회에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이 천연기념물지역으로 지정된다면 지금까지 우리 시에서 관광개발을 위해 추진해 왔던 모든 계획들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집행부에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문화재청의 의도대로 천연기념물지구로 지정되는 일이 결코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안건들의 심의는 물론 최근 시민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많은 이해를 도출해 내야 할 것이고 루사특위에서는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수해가 정상적으로 복구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을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집행부에서는 다가오는 단오제, 도민체전, 여름해수욕장운영 등 범시민적 행사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는지 검토하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동료의원 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서로 충분히 힘을 합하고 의견을 교환하셔서 각종 현안문제들이 효율적으로 그리고 순조롭게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가 있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제 올해도 벌써 넉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지금 추진중인 모든 사업에 대해 얼마나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시민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평가해 주시고 특히 보건 부서에서는 최근에 한창 확산되고 있는 사스나 이질 등으로 시민의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날 국내?외정세는 매우 불안한 상태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는 우리가 맡은 바 소임에 대해 더욱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하시는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보다 열정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그 결과도 분명히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항상 성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가내에 늘 밝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항상 하시는 일에 기쁨과 건승이 함께 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