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심영섭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최명희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그토록 염원하고 갈망했던 동계올림픽유치의 꿈을 끝내 이루지 못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최선을 다했고 아름다운 도전으로 세계인을 감동시켰으나 결과는 안타까운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는 한결 같은 성원으로 참여해 주시고 한마음으로 뭉쳐 혼신의 노력을 다했던 그 순간들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시민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더욱 아쉽습니다.
기대가 켰던 만큼 실망 또한 더욱 가슴이 저리는 아픔으로 다가오지만 그 고통을 딛고 의연하게 일어서야 합니다.
비록 동계올림픽유치는 실패하였지만 대신 한마음으로 결집되는 시민의 힘을 얻었고 가슴속에 힘과 꿈이 피어나는 지혜를 알았습니다.
울분과 허탈감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새로운 희망의 목표를 정하여 다시 한번 시민의 힘과 용기를 가지고 한마음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그간 보여준 단합된 시민의 저력과 열정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더 큰 꿈을 위해, 밝은 미래를 위해 강릉 발전의 기폭제로 승화해 나갑시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민선4기와 제8대 강릉시의회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에서는 자율성과 전문성 그리고 책임성이 한층 강화되고 변화된 의정 환경 속에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균형적인 발전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집행기관 또한 최명희 시장님을 구심점으로 급변하는 행정 환경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하여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해묵은 과제로 지지부진 했던 경포도립공원 내 규제완화를 25년 만에 해결하여 호텔, 콘도 등 관광숙박시설은 34m 10층의 규모로, 숙박시설은 21m 7층까지 신축 및 증축이 가능해져 경포지구 발전을 앞당기는 전기가 마련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또한 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해안변 철조망이 철거되고 경포해수욕장에 해안경관을 저해하던 건축물을 철거하여 넓어진 백사장과 청정환경 조성으로 많은 관광객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균형개발사업으로 성산지역의 관광테마파크, 옥계면의 거점개발사업을 비롯하여 사천 농촌종합개발사업, 구정면의 수목원조성사업, 주문진 오징어클러스터사업 등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는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살기 좋은 제일 강릉 만들기에 노력하여 공공행정분야 환경경영시스템규격인증을 비롯하여 환경경영부분 대상을 수상하여 선진국형 도시문화 대한민국 로하스인증도시로 선정도 되었습니다.
이러한 열정적인 당면업무 추진으로 늦은 밤 불을 밝히고 있는 시청사를 볼 때마다 본 의장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만 이러한 노력들은 강릉이 더욱 발전하고 우리 시민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있는가 하면 일부 고위직 공무원들은 아직까지도 윗사람의 눈치만 살피며 승진과 생색내기의 안일한 근무 자세는 시정되어야 할 것으로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로 열린시정을 펼쳐줄 것을 요구합니다.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이제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지난 6일 경포해수욕장의 개장에 이어 오는 13일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하게 되었습니다.
제반시설의 완벽한 준비는 물론 반복되고 있는 바가지물가, 불친절, 호객행위 등을 근절하여 전국 제일의 명품해수욕장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여름철을 전후하여 발생하는 재난에 대비하여 재해위험지역의 면밀한 조사 및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의 사전 예방 활동과 수해복구공사의 조기마무리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 드리며 아울러 장마철 방역에도 심혈을 기울려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번 정례회는 2006회계연도 결산을 비롯한 강릉시세감면 조례를 비롯한 시민의 복리와 직결된 조례안, 시정질문, 주요 사업장 방문 등을 위해 오늘부터 20일까지 총 11일간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제출된 안건에 대하여 심혈을 기우려 주시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시민이 주인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시기 바라며, 특히 동계올림픽으로 위축된 시민에게 꿈과 용기를 넣어 주시고 희망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당부 드립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이 차질을 빚을까 많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원주～강릉간 고속철도, 제2영동고속도로, 동계스포츠 인프라조성계획을 중단 없이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무엇보다도 시민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민심수습책의 조기 마련을 주문합니다.
끝으로 다가오는 장마와 무더운 여름 날씨에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개회사에 갈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