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長 沈永燮  존경하는 23만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명희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기대와 희망 속에 출발했던 병술년 한해도 이제 한 달여를 앞두고 계획했던 모든 일들이 알찬 마무리와 다가올 새해를 완벽하게 설계하기 위해 제2차 정례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제8대 강릉시의회와 민선4기 시정이 출범한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혁신의 시대를 맞아 세계 속의 문화·관광 도시로 친환경·첨단 도시로 질 높은 교육과 복지 수해를 고루 받는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어야 할 사명감 속에 각계각층으로 확산된 혁신 바람은 더 많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성장 동력의 부재로 인구가 감소하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겠습니다.
내년 2월이면 IOC실사단이 우리 지역을 방문할 것입니다.
전통이 어우러진 문화도시로 깨끗한 환경, 후덕한 인심과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좋은 시설로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역량을 자신 있게 보여주어 7월에는 공식개최지로 결정될 수 있도록 집행부는 물론 사회단체와 시민 여러분께서는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유치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인해 올해에도 풍수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이재민이 발생하고 재산의 손실이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여 주시고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 및 화재 위험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봄에는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좋은 전례를 만들었으며, 철저하게 대처하면 산불을 막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고 재난을 방재하는 것도 예산 지출을 막는 것으로 재정 확충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경기 위축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비롯하여 지역 경기가 살아날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아울러 불우계층은 추운 겨울을 맞아 근심과 걱정이 늘어날 때입니다.
작은 정성이라도 서로 도우며 보듬어나갈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겠습니다.
올해도 열심히 최선을 다한 한해로 생각됩니다.
향후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될 문화예술 및 관광도시 기반구축을 위해 강릉 얼 선양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단오제의 세계화 및 임영관아지 복원사업과 굴산사지 정비를 비롯한 참소리박물관 이전 등 특성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였으며, 경포지구 규제 완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됩니다.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과학단지산업도 착실히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나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주민숙원사업들의 추진이 더딘 것은 사실이나 열악한 지방 재정 형편으로 한정된 예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알뜰하게 시정을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회에도 7대에서 8대로 바뀌는 전환기 속에서 90여 건의 조례안을 비롯하여 주요 안건을 처리하였으며, 동계올림픽 유치 및 경포개발, 상수원보호대책특위 등을 구성하여 운영하였고, 지난 수해 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송하는 등 시민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하였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또한 의정연구를 통해 도심지 주차난 해소와 경포지구 규제 완화에 대해 집중적인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문 경영인을 초청한 강연회를 갖는 등 공부하는 의회상을 구현하였습니다.
오늘부터 12월26일까지 30일간 장기간 실시되는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비롯하여 시정질문과 조례안 처리 등 그 어느 회기보다 심사숙고해야 할 안건이 많은 회기가 되겠습니다.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는 정례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한여름 푸르던 열정이 가을빛에 오색의 단풍으로 물들고 화려했던 옷을 벗어버린 대지로 대관령의 억센 바람이 불어와 겨울을 재촉하는 환절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알뜰하게 마무리하시기 바라며,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