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영기  존경하는 22만 시민 여러분！
최명희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과 동료 의원님 여러분！
산과 들이 온통 푸르름으로 활력이 넘치는 신록의 계절이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였습니다.
동시에 금년도도 이제 중반에 접어들었고 또한 제9대 전반기 의회 2년의 기간이 도래되면서 임시회로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금년 한해 계획된 일들에 대한 중간점검이 필요한 시기이고, 각종 사업들이 기간 내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최근 희소광물이 21세기 자원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광물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옥계산업단지 내 마그네슘제련공장과 향후 비철금속 종합제련소와 연구소 등의 입주는 수출을 견인하는 제조업의 비중이 전국 평균에 비해 크게 떨어져 있는 우리 시의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도내에는 21종의 금속, 비금속 광물이 분포되어 있다고 하는 만큼 이것이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를 위한 기술개발의 과제가 될 것이며 투자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수용하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 대책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얼마 전 보도 자료에 의하면 산업화의 영향이긴 하겠습니다만 지난 30년 사이 농가 인구가 70% 줄었고 그나마 직접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200만 명도 안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중 50대 이상이 60%를 넘었고 농가 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라고 하니 실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2025년경에는 세계 인구의 3 분의 1이 굶주림으로 고통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말 그대로 먹고 살 걱정이 태산 같은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고 봅니다.
만약 세계 식량 부족 사태가 닥친다면 식량 자급률이 27% 정도인 우리나라 사정도 남의 일이 아니며 그때는 돈 주고도 쌀을 못 살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미국 등과의 FTA 체결은 우리에게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요구하고 있고 앞으로 2～3년 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우리 농업은 고사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해법으로는 농업은 흘러간 1차 산업이 아니라 미래를 여는 4차 산업이 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과 농축산업에 대한 투자 비율을 큰 폭으로 확대해서 우리 지역 농업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해서 우리 강릉이 국내 농업의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리고 금년 봄에도 산불예방 활동에 전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함으로써 최근 몇 년간 우려했던 산불이 한 건도 발생치 않았으며 이 자리를 빌려 집행부의 노고에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임시회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법 개정 촉구 건의안, 강릉시 관광진흥에 관한 지원조례안 등 9건의 안건과 특위활동 등을 위해 11일간의 일정으로 임시회가 운영되겠습니다.
이번 회기는 상반기 중에 추진되고 있는 각종 시책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는 회기인 만큼 계상된 예산을 짜임새 있게 편성하여 알뜰한 살림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심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행사의 달인만큼 의원님 여러분들께서 매우 바쁘실 것이므로 사료되나 제9대 전반기 의회 2년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각 상임위원회는 물론 특별위원회 활동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우리 시의회가 지역과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좋은 정책 과제들을 제시하고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강릉시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하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